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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앤지가 추천하는 제품들
뽀얀 곰탕의 이데아, 거대곰탕 밀키트
추워지는 날씨엔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 한입이 가장 정직한 위로다. 평생 곰탕을 먹어왔지만, 부산 해운대의 거대곰탕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한우를 깊게 우려낸 밀도 높은 국물, 그 진득함이 그대로 밀키트로 재현되었다. 집에서도 웅숭깊은 국물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하다. 밥 한 공기 넣어 훅 삼키면, 그게 겨울의 의식이다. 가격은 15,000원(500g). 참고 2025년에 강남역에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USB 케이블을 단정하게무인양품 케이블 케이스
USB 케이블처럼 자주 쓰지만 늘 엉키고 사라지는 것들을 위해 딱 맞는 물건이 있다. 무인양품 케이블 수납 케이스는 케이블을 말아 넣는 구조라 직관적이고, 휴대와 책상 정리에 모두 유용하다. 가방 안에서 케이블이 굴러다니는 모습이 참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거의 필수품이고, 휴대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숨은 장점이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알갱이에서 나오는 진정성, 따옴바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입안에 남는 느끼함을 없애는 데 과즙 가득한 샤베트만큼 정확한 처방은 없다. 그래서 파인다이닝 코스의 마지막에 샤베트가 자주 등장한다. 입을 씻어 내고 기분을 리셋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 역할을 일상의 수준에서 가장 완벽하게 수행하는 제품이 있다면 편의점의 따옴 패션프루트다. 다른 맛도 좋지만 패션프루트는 한 단계 위다. 과육 알갱이를 씹는 촉감에서 과일을 그대로 얼린 듯한 진정성 있는 식감이 느껴진다. 작은 플라스틱 통 속에 담겨 있지만, 맛만큼은 훌륭한 샤베트 디저트다. 고깃집을 나서는 길, 근처 편의점에서 따옴을 하나 건네보자.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계량도 하고 조리도 하는 주방의 클래식, 파이렉스 계량컵
파이렉스 계량컵은 클래식이다. 계량컵 하나만 있으면 낯선 레시피도 두렵지 않고, ml뿐 아니라 oz 표기가 있으면 해외 레시피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고전이 바로 빨간 눈금의 파이렉스 계량컵이다. PYREX®는 1915년 Corning 사가 실험·주방용 저팽창 내열유리(붕규산 유리)로 만든 브랜드다. 하지만 1998년 이후 PYREX®와 pyrex®로 나뉘게 되었고, 지역별로 재질도 달라졌다. 유럽/중동/아프리카 — PYREX® (붕규산 유리, 가장 안전한 원형) 미국/아시아/남미 — pyrex® (소다석회유리, 내열성은 조금 낮지만 충분히 튼튼) 한국에서 판매되는 파이렉스는 아쉽게도 후자인 pyrex® 라인이지만, 그래도 쉽게 깨지지 않고 내구성 좋으며, 전자레인지·오븐·냉동실까지 사용 가능한 다용도 유리 도구다 특유의 굵고 선명한 빨간 눈금은 요리 중 정신없을 때도 읽기 쉽고, 굵은 손잡이는 계량 외에도 이유식 만들기, 간단한 소스 조합, 가루 풀기, 계란 풀기 그릇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결국 파이렉스 계량컵은 단순 계량 도구가 아니라 주방에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조리용 컵이다. 한 번 사면 10년은 쓰니, 주방에 하나쯤은 꼭 갖춰두길 권한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기 애매한 것을 쉽고 아름답게, 비트라 툴박스
비트라 툴박스는 "정리할 수 없는 것들을 정리하는 방법"이라는 개념을 가장 잘 구현한 오브젝트다. 정리는 결국 흩어진 것을 담아둘 '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인데, 문제는 그 자리가 애매한 물건들이 많다는 데 있다. 필기구는 필통, 옷은 옷장, 책은 책장, 신발은 신발장에 넣으면 된다. 하지만 충전기, 영수증, 약, 문구류, 건전지, 케이블, 립밤 같은 것들은 어디에 둬야 할까.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다용도 정리함이다. 비트라(Vitra)는 1934년 스위스에서 매장 가구 제조사로 출발해, 지금은 20세기 디자인 아이콘을 다수 보유한 브랜드가 되었다. 툴박스는 Arik Levy가 작은 물건을 담고 옮기기 위한 도구로 2010년 디자인한 제품이다. 툴박스는 선반 위나 테이블 위에 두어도 부담이 없고, 손잡이가 있어 이동도 쉽다. 뚜껑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으니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담아두고 바로 꺼내기 좋다. 공간에 놓아두면 작은 가구처럼 보이고, 물건을 대충 던져 넣어도 정리된 느낌을 준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무용품, 의료 키트, 육아 소품, 반려동물 용품, 취미 도구 등 하나의 주제를 담아두고 필요할 때 통째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데스크 위에서 필기구, 악세서리, 비상약, 티백, 위생용품 등을 담아두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리 도구가 되었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기본 보조 테이블, 이케아 라크
이케아의 라크(LACK) 보조 테이블이 197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심플한 구조, 현대적 비례, 가벼운데 튼튼한 내구성,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 침대 옆, 소파 옆, 입구나 발코니 같은 공간 어디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1만 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더 매력적이다. 화이트, 블랙, 블랙브라운, 참나무 무늬까지 선택 폭도 넓다. 재밌는 활용법으로 라크를 "로봇청소기 집"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사이즈가 딱 맞아 청소기의 거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 위에는 소품을 올려둘 수 있어 공간 효율성도 좋다. 먼지가 덜 쌓인다는 것도 의외의 장점이다. 저렴하지만 오래 남는 가성비 좋은 보조 테이블을 찾는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거북목과 어깨 결림을 가진 분들을 위한 템퍼 밀레니엄 필로우
수면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사실이다. 특히 거북목이 있거나 어깨가 잘 뭉치는 사람들은 베개 하나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험을 종종 한다. 나 역시 '목에 좋다'는 제품을 전전하다가 템퍼를 사용한 뒤로는 더 이상 베개 고민을 하지 않게 되었다. 템퍼 소재는 일반 메모리폼과 기원이 다르다. NASA 과학자들이 우주선 이륙 시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에서 출발했다. 수십억 개의 오픈셀 구조는 체온과 체압에 반응하여 개인의 체형에 맞게 서서히 변형되고, 압력을 한 곳에 몰아주지 않고 전체로 분산시킨다. 그래서 목과 어깨가 받는 부담이 줄어들고, 편안하게 침대에 '흡수되는' 느낌을 준다. 템퍼는 다양한 높이와 형태로 출시되니 매장에서 직접 누워보고 골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 몸에 맞는 템퍼를 찾으면, 베개 고민이 끝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태국 팁코 주스는 종류 불문하고 맛이 뛰어나지만, 그중 브로콜리 주스는 새로운 장르를 연 제품이라 생각된다. NFC 방식으로 원물을 그대로 짜는데 브로콜리가 40%나 들어 있음에도, 마셔보면 브로콜리의 쓴맛이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비교하자면 사과나 포도 주스의 계열에 가깝지만, 곱씹어보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맛이다. 브로콜리 외에도
태국 팁코 주스는 종류 불문하고 맛이 뛰어나지만, 그중 브로콜리 주스는 새로운 장르를 연 제품이라 생각된다. NFC 방식으로 원물을 그대로 짜는데 브로콜리가 40%나 들어 있음에도, 마셔보면 브로콜리의 쓴맛이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비교하자면 사과나 포도 주스의 계열에 가깝지만, 곱씹어보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맛이다. 브로콜리 외에도 키위, 토마토, 포도, 사과, 오렌지, 파인애플, 녹차까지 넣었다고 하니 "브로콜리를 맛있게 만들겠다"는 집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결과적으로 살면서 한 번쯤은 마셔볼 가치가 있는 맛이 된 셈이다. 푸드 페어링을 추천하자면 매운 떡볶이다. '쿨피스'도 좋지만, 팁코 브로콜리 주스와 함께 먹어보라고 강력히 권한다. 팁코는 브로콜리 외에도 다양한 주스를 만든다. 한국에 수입되는 제품 중에서는 쇼군 오렌지(100% NFC), 청포도 코코넛 워터, ABC(100% NFC), 믹스베지 & 믹스 후르츠 등이 특히 좋다. 쇼군 오렌지와 ABC는 100% NFC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해 브로콜리만큼 추천할 만하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아름답고 편리한 식탁 위의 클래식, 스텔톤 EM77
보온/보냉 가능한 물 주전자가 식탁 위에 있으면 생활 리듬이 달라진다. 여름에는 냉장고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겨울에는 감기 기운이 있거나 차를 자주 마실 때 따뜻한 물이 늘 곁에 있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된다. 분유를 탈 때도 특히 그렇다. 그래서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클래식한 형태의 해답을 찾으라면 스텔톤(Stelton)의 EM77 진공 저그를 꼽을 수 밖에 없다. 1960년대 덴마크에서 시작한 스텔톤은 아르네 야콥슨의 실린다 라인(cylinda line) 성공으로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그의 사망으로 라인 확장이 어려워졌지만, 에릭 마그누센을 영입하면서 1977년 탄생한 EM77 진공 저그는 다시 스텔톤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지금까지 1,000만 개 이상 판매된 생활 디자인 클래식이 됐다. EM77이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군더더기 없는 실린더 형태와 아름다운 비율, 어느 공간에도 어울리는 컬러감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하지만 디자인만 좋았다면 이렇게까지 생명력이 길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사용하면 가장 놀라운 부분은 틸트 콕(Tilt Cork)—기울이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는 오픈형 뚜껑이다. 많은 보온/보냉 저그는 물을 따르기 전에 버튼을 누르거나 뚜껑을 여는 과정이 필요하다. EM77은 그 과정이 없다. 그냥 기울이면 끝이다. 게다가 보온·보냉 성능 역시 충분히 믿을 만하다. 형태와 기능의 균형을 가장 잘 잡은 저그라는 점에서, EM77은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는 클래식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들이 선물로도 최적이다. *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믿고 쓰는 살균세정티슈, 유한크로락스
스마트폰 소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플은 제품 관리 가이드를 수정했고, 그 안에는 의외의 문장이 있었다. "70%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또는 클로락스(Clorox) 소독 물티슈로 닦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소독 티슈'가 아니라 특정 브랜드를 콕 집어 언급한 것이다. 클로락스는 어떤 브랜드이길래? 미국에서는 클로락스가 포스트잇이나 대일밴드처럼 일반명사화된 이름이다. 우리가 락스를 떠올릴 때 한국에서는 유한락스를 말하지만, 미국인에게 락스는 사실상 클로락스다. 재미있는 점은 이 둘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 한국의 유한크로락스는 유한양행과 미국 Clorox가 합작한 회사, 제품도 동일한 계열에서 제조된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바로 이 유한크로락스 살균세정티슈다. 바이러스가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살균 도구다. 살균티슈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다루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중요한 기준은 "값이 싸다"가 아니라 어디가 만들었는가이다. 클로락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 신뢰다. 구성은 특별할 것 없지만 충분히 기능적이다. 일반 물티슈보다 향이 있고 소독액이 흥건하게 함침되어 있다. 성분 역시 락스 성분(차아염소산나트륨)이 아닌, 4급 암모늄 화합물이다. 이는 질병관리청, WHO, ECDC가 모두 권고하는 살균 성분이며, 일반 바이러스는 약 15초, 곰팡이·대장균은 약 4분 후 제거된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닦은 뒤 다시 닦아내지 말고 건조될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다. 어디에 쓰기 좋은가 스마트폰 소독 가스렌지 기름때 제거 전자레인지·싱크대 청소 키보드·마우스 소독 현관 손잡이, 도어락 소독 반려동물 용품 관리 헬스 기구와 요가매트 소독 손이 자주 닿는 공간에 쓰기 좋다. 맺으며
눈보다 발이 먼저 가는 호카오네오네 본디 8
오래 걷는 일이 잦거나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발이 가장 먼저 지친다. 그런 이들에게 편안한 걸음을 선물해주는 브랜드가 있다면, 호카오네오네의 본디 시리즈가 그 역할을 한다. 특유의 두툼한 미드솔이 충격을 흡수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쿠셔닝을 만들어준다. 원래는 러닝화를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지금은 워킹화·작업화·여행화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호카오네오네는 2009년, 살로몬 출신의 니콜라스 메르무드와 장 뤽 디아르가 "내리막길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신발"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브랜드 이름은 마오리어로 "땅 위를 날다(Fly over the earth)". 그 의미처럼 쿠션감과 착지의 안정감이 브랜드의 정체성이다. 처음 보면 투박한 실루엣 때문에 망설여지지만, 막상 신고 다니면 발이 먼저 그 신발을 찾는다. 오래 걷는 여행, 부모님을 위한 워킹화, 병원·매장에서 서 있는 시간이 긴 직업군에도 잘 맞는다. 그리고 보다 보면 이 투박함이 호카 고유의 귀여움처럼 느껴진다. *본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전기 드립 포트의 이데아, 펠로우 스태그 EKG
차와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건 온도기 때문에 정확한 온도 조절과 보온 기능이 있는가가 전기 포트를 고르는 최소 기준이다. 하지만 드립 포트 중 이 기능을 제대로 갖춘 제품은 많지 않다. 발뮤다 더 팟처럼 디자인은 훌륭해도 온도 조절이 안 되면 애매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펠로우(Fellow)의 Stagg EKG 전기 드립 포트는 좀처럼 대체하기 어려운 존재다. 단순히 온도 설정과 보온이 가능할 뿐 아니라, 추출 시간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스톱워치 기능까지 갖췄다. 바리스타 대회에서도 쓰이고 블루보틀과 콜라보를 할 정도로 기능성과 조작성에서 신뢰받는 제품이다. 물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설계한 손잡이 역시 초보자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Fellow — 기능과 아름다움에 진심인 브랜드 펠로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됐으며, 2013년 킥스타터로 첫 브루잉 도구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스태그 드립 포트가 바리스타들의 선택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고, 2016년 새롭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이 Stagg EKG다. 원하는 온도를 정확히 맞추고 최대 1시간 보온 물줄기를 다루기 쉽게 만드는 무게 분산 손잡이 드립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스톱워치 내장 커피뿐 아니라 보이차·녹차 같은 차에도 최적 차를 여러 번 우리는 동양차에서는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다시 물을 끓일 필요 없이 온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차 생활이 훨씬 편해진다. 다만 하이엔드급 제품이라 가격이 낮진 않으며, 컵라면 같은 단순 용도로 쓰기에는 과하다. 사용법은 다이얼 하나로 다이얼을 돌리면 전원이 켜지고 온도 설정 3초 누르면 스톱워치 시작 한 번 누르면 전원 OFF 이 단 하나의 다이얼이 EKG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 복잡한 버튼 없이 기능을 통합해, 언제 써도 기분이 좋아지는 인터페이스다. 맺으며 Stagg EKG는 전문가용에 가까운 전기 드립 포트라 누구에게나 추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집에서 커피나 차의 '맛'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가치를 제공하는 도구다. 시간을 바꿀 제품은 아니지만, 경험을 바꿀 수는 있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물기 제거엔 드라이 스폰텍스 셀룰로스 스펀지
주방·욕실 물기 제거엔 드라이 스폰텍스 셀룰로스 스펀지를 추천. 청소 후 물때 제거, 바닥에 흘린 액체, 결로를 닦을 때 사용하기 좋다. 스폰텍스는 1932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셀룰로오스 스펀지를 선보인 브랜드. 더러워져도 식세기에 넣고 돌릴 수도 있어, 위생 및 냄새 관리도 편하다. 건조하면 딱딱해지는데, 물에 한 번 적시면 금방 말랑해져 잔물기까지 또렷하게 쓸어낸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아시안핏 무소음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로 오래 작업하다 보면 손목이 시큰거리기 시작한다. 이 시점을 넘기기 전에 버티컬 마우스나 트랙볼로 바꾸면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트랙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버티컬 마우스가 훨씬 자연스럽다. 그중에서도 최근 출시된 로지텍 Lift(리프트)는 손이 크지 않은 사용자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다. 로지텍은 기본적인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다. 기존 버티컬 마우스인 MX Vertical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크기와 무게가 다소 커서 한국 사용자의 평균 체감에는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리프트는 이 점을 정확히 개선했다. 아시안 핏 컨셉으로, 손이 작은 사용자나 여성 유저에게 특히 잘 맞는다. 57° 경사각은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부담이 적은 각도이며, 악수하듯 자연스럽게 손목을 올려준다는 점이 핵심이다. 전작 대비 분명히 좋아진 요소도 있다. 무소음 클릭 & 휠로 조용한 공간에서도 부담이 없다. 충전식이 아닌 AA 건전지 방식을 택해, 한 번 넣으면 약 2년 사용 가능하다. 중요한 순간에 배터리 부족으로 곤란해지는 일이 줄어든다. 휴대성이 좋아 가방에 넣고 이동하기도 부담 없다. 엄지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휠을 움직이면 좌우 스크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 완성도도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로지핑크·그래파이트·오프 화이트의 3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리프트는 모든 요소에서 평균 이상이다. 가볍고 조용하며, 손목에 부담이 적고, 가격도 7만 원대라 접근성이 좋다. 버티컬 마우스 입문용으로도, 서브 마우스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말돈 소금
말돈 소금은 전 세계 셰프와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플레이크 솔트다. 영국 에식스 카운티의 Maldon 지역에서 1882년부터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바닷물을 끓여 얻는 자염 특유의 '깨끗한 짠맛'과 '쓴맛 없는 마무리'가 특징이다. 말돈 소금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눈꽃처럼 얇고 바삭한 플레이크 형태다. 불규칙하게 겹쳐진 결정은 손으로 집어 뿌렸을 때 아삭하게 부서지며 음식 위에 소복하게 올라가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준다. 단순히 간을 맞추는 용도를 넘어 식감을 더하는 토핑용 소금이라는 점에서 말돈만의 존재감이 있다.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스테이크, 양고기, 구운 채소와 궁합이 탁월하다. 고기의 지방향을 살리고 풍미를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좋은 고기를 구워내는 레스토랑, 감자·버터 조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런치 가게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고급 조리용 소금이라고 해서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5천 원대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택지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청량한 실내를 위한 공기청정 가습기, 벤타 에어워셔
벤타 에어워셔는 공기 청정과 가습을 동시에 수행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독일의 발명가 알프레드 히츨러가 '비가 온 뒤 공기가 맑아지는 원리'에서 착안해 1981년에 개발했고, 지금까지 약 40년 동안 거의 형태가 유지될 만큼 구조가 잘 설계된 제품이다. 작동 방식은 자연 기화식이다. 내부의 디스크가 천천히 회전하며 물 표면에 수분막을 만들고, 공기 중의 먼지·가스 등 오염물질을 물에 흡착시켜 하부 수조에 침전시킨다. 정화된 공기는 다시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공간의 습도를 40~60%로 유지한다. 온실처럼 과도하게 습하게 만드는 초음파식과 달리 '쾌적한 습도'를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량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실제로 차가운 공기가 배출되기 때문이며, 겨울 실내의 묵한 공기를 환기시키는 듯해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공기 청정 기능은 부가 기능 수준으로, 미세먼지 대응이 필요하다면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관리 난이도는 초음파식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디스크는 1주일에 한 번 청소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면 편하다. 물은 1~2일마다 보충·교체가 필요하다. 해외용 바이오압소바(침전물 억제제)나 전용 세척제는 국내 정식 판매가 중단되었으나 직구로는 구매할 수 있다. 참고사항: 윤남텍처럼 미세 분무가 뛰어난 초음파식도 좋지만, '넓은 공간 전체의 습도'를 올리는 데는 자연 기화식인 벤타가 더 안정적이다. 디지털 버전은 AUTO 모드, 물 부족 알림, 2주 주기 청소 알림이 있어 사용 편의성이 훨씬 높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Kiwi 채칼
칼로 일정한 굵기의 채를 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을 다칠 위험도 있다. 반면 채칼 하나만 잘 갖춰두면 감자전, 김밥, 당근 라페, 오이냉국 같은 요리가 훨씬 가벼워진다. 당근, 감자, 오이, 연근 등 어떤 재료든 빠르고 균일하게 썰 수 있어 요리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추천하는 채칼은 태국 Kiwi사의 일명 "쏨땀 채칼"이다. 이름처럼 태국에서 파파야 샐러드(쏨땀)를 만들 때 널리 쓰이는 제품으로, 기능성과 사용감에서 이미 '정답'처럼 자리 잡았다. 귀여운 컬러와 동글한 형태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칼날의 성능이 뛰어나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균일한 채가 만들어진다. 가격도 약 6천 원대로 부담이 없다. 조리 시간을 줄여주고 손의 피로까지 덜어주는 실용적인 도구다. 채소 손질이 귀찮아 요리를 망설일 때, 이 채칼이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Sleek 스푼
병에 남은 마지막 잼, 요거트, 마요네즈, 스프레드를 긁어 먹기 위해 애써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손가락으로 닦아보고, 수저로 긁어봐도 속 시원하게 떠지지 않는 그 답답함. 그런 순간을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도구가 Alessi의 Sleek 스푼이다. 병 벽면에 붙은 내용물을 끝까지 퍼낼 수 있도록 설계된 곡선형 구조가 핵심이다. 이 스푼은 1962년, 카스틸리오니 형제가 Kraft 마요네즈를 위한 판촉물로 디자인한 것이 시작이다. 기능을 극대화한 형태와 미니멀한 조형미가 결합된 훌륭한 산업디자인 사례로 꼽힌다. 이후 1997년 Alessi에서 재생산하며 일종의 디자인 오브제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수저' 치고는 가격이 높지만, 실용성뿐 아니라 형태 자체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동서양의 잎차를 간편하게, 표일배
날씨가 선선해지면 따뜻한 차가 생각난다. 티백도 좋지만 잎차가 주는 깊은 맛은 비교하기 어렵다. 문제는 도구 준비다. 서양차는 티포트, 동양차는 개완·공도배 등 여러 다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보이차, 우롱차, 녹차 같은 동양차를 즐기고 싶어도 준비 과정이 번거로워 손이 잘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최소한의 준비로 서양차·동양차 모두를 우려 마시고 싶다면 표일배가 가장 간편한 답이다. 표일배(漂逸杯)는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잔'이라는 뜻으로, 대만에서 시작된 간편 차 도구다. 국내에서는 사마도요, 라이트하우스 제품이 많이 쓰인다. 특히 사마도요 EC-21 모델은 전체가 투명해 잎이 퍼지는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어 디자인 면에서도 추천할 만하다. 가격도 1만 원대다. 동양차라고 하면 차상을 차리고 과정에 따라 차를 내리는 '다도'가 떠오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차를 마시는 일이다. 자주 가는 보이차 가게 사장님도 "아침엔 표일배가 최고"라고 말한다. 바쁜 아침에 다구를 다 꺼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매우 단순하다. 거름망에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뒤, 적당한 시점에 뚜껑의 버튼을 누르면 아래로 차가 빠져 내려간다. 찻잎이 과하게 우러나는 것을 막기 때문에 풍미 조절이 쉽다. 얼그레이 같은 서양 홍차도 너무 오래 우리면 떫어지는데 표일배는 버튼 한 번이면 바로 추출이 끝나 편하다. 특히 여러 번 짧게 우려내는 보이차와 우롱차에 딱 맞다. 관리도 간단하다. 우린 뒤 찻잎만 털어내면 되고, 사용하면서 생기는 변색은 전용 세척제나 이전에 추천했던 아스토니쉬 세척제를 쓰면 새것처럼 된다. 동양차 입문자,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잎차를 마시고 싶은 분들, 최소 도구로 다양한 차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도구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기분 좋은 산들바람, 발뮤다 그린팬 S
어릴 때부터 선풍기가 싫었다. 피부를 때리는 바람이 부담스러웠고, 땀을 식히려고 강하게 틀면 굉음과 우악스러운 바람 때문에 금세 꺼버리고 싶었다. 생김새도 촌스러운 제품이 대부분이라 마음에 드는 선풍기가 없었다. 2010년에 출시된 발뮤다의 그린팬은 이런 선풍기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제품이었다. 말 그대로 선풍기를 재정의한 모델이다.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은 '선풍기의 본질은 바람을 만드는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명제에 집중했다. 자연에서 부는 기분 좋은 바람을 재현하기 위해 연구했고, 그 결과물이 일반 선풍기보다 4배 넓게 퍼지는 이중구조 날개다.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그린팬의 바람은 놀라울 정도로 온화하다. 약풍으로 틀어놓고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을 때면, 부드럽게 감싸는 바람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마치 나무 그늘 아래에서 볼과 이마를 스치는 산들바람 같다. 조용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린팬은 약풍에서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한여름 밤, 선풍기 소리 때문에 뒤척일 필요가 없고, 작업이나 공부할 때 소음으로 집중이 흐트러지지도 않는다. 또 하나의 장점은 회전 범위를 원하는 각도로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헤드를 손으로 빠르게 돌려 원하는 각도만큼 움직여두면 그 범위 안에서만 반복 회전한다. 별것 아닌 기능 같지만, 실제로는 가장 많이 쓰고 가장 편한 기능이다. 바람 방향을 바꾸려고 매번 선풍기 본체를 옮길 필요가 없다. 발뮤다 제품 중 하나만 추천하라면 그린팬을 고른다. 몇 년째 사용 중이지만 아쉬운 점을 찾기 어렵다. 하나 꼽자면 가격. 40~50만 원대다. *이 링크를 통해 구매시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