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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글
롱런하는 사업의 단 1가지 비밀(프라미어TV)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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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고객을 먼저 만나라. 나 자신이 첫 제품이다.
2.
롱런하는 비결은 결국 성과다. 성과가 없기 때문에 힘든 것이고, 굳이 힘들고 아파가면서까지 끝까지 버티겠다는 행동은 권하지 않는다.
3.
실패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어떻게 보듬느냐다. 실패를 인정하고 오히려 디딤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지 않은 자의식은 실패를 감추게 하고 어설프게 수습하기 위해 엉뚱한 짓을 하다가 더 큰 실패를 만든다. 실수는 빨리 인정하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창업자의 질문에 답변으로 주는 인사이트입니다. 저는 창업자는 아니고 회사의 직원이지만 나름 프로젝트를 리딩하면서 대표의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들여다본다면 겪는 고민은 크기만 다를 뿐 비슷한 거 같습니다. 심지어 리딩을 하지 않는 주니어더라도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다른 많은 곳에서 주는 인사이트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일에 치이다보면 쉽게 간과하게 되고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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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역시 토스가 토스했다!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보통 만든다고 하면 대개 비슷한 인터페이스로 만들겠자만 토스는 역시 사용자를 한 번 더 생각한다랄까? 물론 기존의 서비스를 만든 사람도 많은 고민을 하며 만들었겠지만 토스는 여기에 한 번 더 질문을 던진다. 하나하나 요소에 본질을 찾아간다. 끝없이 내린 질문은 결국 사용자의 본래 마음일 것이다. 토스의 코어밸류는 Question Every Assumption라고 한다. 모든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질문을 던져라. 익숙함에 벗어나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 이에 따른 QEA에 행동으로는 아래와 같을 것이다. 모든 요소와 스펙에 꼭 필요한지 질문하기, 모르겠다면 유저 만나보기 화면에 갇히지 말고 화면을 보는 사용자의 상황 상상하기 매 순간 가장 중요한 건 뭘지 질문하기 개선한 화면 꼭 검증하기 토스의 코어밸류와 맥락이 같은 책을 소개한다. 2018년에 구매해 읽은 책인데 '내 마음속에 저장'한 책 중 하나다. 당연함을 부정하라! ‘모든 것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라고 받아들인다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함의 틀에 갇히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 당연한 것이 미래에도 당연한 것은 결코 아니다. 과학과 철학은 당연함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점의 변화는 당연함의 부정으로부터 나온다. -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p.16
제품x마케팅
장병규는 마케팅을 이렇게 정의했다. “마케팅은 제품에 곱하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제품이 음수라면(안 좋다면) 더 빨리 망하게 만들고, 제품이 양수라면(좋다면) 더 빠른 성공을 부릅니다.” 이런 단순한 마케팅 정의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겠지만, 어찌되었든 제품이 좋지 않다면 마케팅은 무용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 책 <크래프톤 웨이>, 이기문, 김영사 제품과포화 시대에 남들보다 더 돋보기이 위해서 마케팅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지만 개인적으로 마케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위 책 내용에서와 마찬가지로, 제품이 별로인데 마케팅에 돈을 퍼붓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고 그런 행위는 곧 고객 기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전 광고/마케팅 관련 회사에서도 일하면서 실상을 더 가까이서 보니 더 확신이 들었다. 돈을 부어가며 어그로 끌 시간과 노력으로 제품을 1 이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비로소 그때서야 마케팅이 더욱 빛나지 않을까.
고객에게 직접 물어봐라
매년 11월이면 이케아는 방문 고객에게 우편번호를 직접 물어본다고 한다. 요즘 대개 GA 등의 툴로 사용자를 데이터적으로 분석하려고만 한다. 그럴듯하고 전문가처럼 보이겠지만 실상 숫자 속에 숨겨진 진짜 사용자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작년 이맘때쯤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300여 곳의 사장님의 연락처를 수집하고 설문 메일을 보냈다. 주변에서는 '누가 그걸 해주냐, 쓸데없는 짓이다.'라고 했고 나또한 하나의 답변도 오지 않을까봐 내심 걱정했다. 결론은 15명의 사장님이 흔쾌히 답변을 해줬다는 것이다. 보낸 메일 대비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계속 진행해도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와 그래프가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싶다. 비록 그 사업은 새로운 곳의 취업으로 인해 잠시 보류되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고, 언제든지 시도해 볼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그럴듯한 툴만 쓰기보다는 직접 물어보는 편이 어떻게 보면 사업을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데 더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