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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글
눈 가리고 뛰어본 적 있나요?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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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뛰어본 적 있는가? 난 없다. 만약 지금 눈을 가리고 뛰라고 하면 두려울거 같다. 앞에 어떤 벽이 있을지도 모르고, 뛰다가 넘어질 수도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업이나 제품도 마찬가지다. 스타트업이 시장이 생기면서 빨리 제품을 만들고, 빨리 성장하기 위해 스프린트, 애자일, MVP, J커브 등 다양한 방법론과 용어들이 생겨났다. 지금은 어떤가? 너도나도 시작했다가 2년이 채 안 돼서 제품과 회사는 사라진다. 2023년은 특히 찬바람이 지나갔다. 올해도 녹녹치 않을거라고 한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하는 회사는 무엇이라도 해봐야 한다며 런웨이까지 발악을 해보기도 한다. 지금 상태로는 힘드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마음또한 급해진다. 뭐라도 급히 만들어본다. 이게 바로 눈을 가리고 뛰는 거다. 스프린트, 애자일, MVP 이런 용어들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빨리가 능사는 아니다. 제대로 눈을 뜨고 목표를 확인하고, 방향을 잡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제대로 눈을 뜨고 뛰어보자.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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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기획자의 습관
기획企劃 어떤 일을 도모하고企,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劃, 기획이 없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生은 기획한 대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기획자의 습관> 최창순 / p.22 기획,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그 의미를 더 쪼개서 생각해보자. 위 책의 내용을 좀 더 풀어보자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대책과 방법을 생각하고 나누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의 기획만을 기획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낼지도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기획이 모이고 경험을 쌓게 되면 큰 기획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Allen
세상을 불편하게 보기
한동안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불편하게 볼 때가 있었다. '이거 왜 이렇게 돼있지?', '이렇게 하니까 00을 할 수가 없네' 식이다. 옆에 있는 사람은 오히려 나에게 뭐라고 할 때가 많다. '원래 그런걸 너가 어쩔거야? 그렇게 불평불만하고 따지고 들지마.' 자연을 제외한 모든 물건은 사람이 만든다. 사람은 불완전하며, 불완전한 것을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상태로 분명히 바꿀 수 있다. 변화의 시작은 불편하게 바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간 스쳐가는 생각들이 곧 아이디어가 된다. 사소한 불편함은 편리함을 만들어주고 커다란 불편함은 혁신을 만들 수 있다. 아래는 제품을 예시로 들었지만 제품뿐만아니라 사회현상이나 정책 같은 무형의 것들도 모두 포함될 수 있다. 사소한 불편함 문제 : 뜨거운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집으니 손이 뜨겁다. 가설 : 종이컵에도 손잡이가 있다면 뜨겁지 않게 잡을 수 있겠다! 결과 : 종이컵 손잡이 혁신적인 불편함 문제 :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 가게의 전단지를 찾고, 직접 전화해서 메뉴와 주소를 매번 말하는 게 힘들다. 가설 : 먹고 싶은 메뉴를 쉽게 찾고 등록된 주소로 주문할 수 있다면? 결과 : 매번 식당에 전화해서 메뉴와 주소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겠네! 창업가나 문제해결을 하는 직군은 위 사례가 너무나도 익숙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외 사람들은 이런 포인트를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거창한 아이디어나 꼭 무언가를 만들지 않더라도 관찰과 비판적 사고는 필요하다고 본다. 삶이나 일을 주도적으로 만드는 셀프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
Allen
재미있게 본 스타트업 영화&드라마
스타트업에 있으면서 유독 이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찾아본다. 내가 본 영화와 드라마를 소개한다. 우린 폭망했다(Wecreashed) 공유오피스 위워크의 창업자 '아담 뉴먼'의 시작과 몰락을 8부작으로 이야기한다. 여기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역으로 김의성 아저씨도 나온다. 애플TV+에서 볼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 음악 불법복제가 극에 달한 스웨덴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내 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창업자의 미친듯한 집요함이 인상깊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이젠 누구나 아는 영화다.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창업과 소송을 그린 영화다. 왓챠와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슈퍼 펌프드 : 우버 전쟁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파괴적인 스타트업 '우버'의 파란만장한 성공기과 우버의 CEO 트래비스 캘러닉의 사생활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다. (너무 보고 싶은데 아직 못봤다.) 전에는 티빙에서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볼 수 없고 파라마운트+에서만 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 시즌 6까지 나왔다. 실리콘밸리에서 괴짜같은 개발자들이 창업하여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트업계의 빅뱅이론. 스타트업 수지와 남주혁이 나온다! 국내에도 스타트업 관련 드라마가 나와서 흥분되며 재미있게 봤다. 엑셀러레이터에서 창업 아이디어부터 성공까지 그린 해피엔딩 드라마. 전형적인 한국 로맨스 끼얻기는 덤. 유니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