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경쟁사들의 약진은 카카오의 상대적 둔화를 더욱 두드러지게 합니다. 앞서 언급한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보다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UX와 빠른 상품 출시로 금융 플랫폼 시장을 파고들었습니다. 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불과 몇 년 만에 **증권, 대출중개, 보험, 인터넷은행(토스뱅크)까지 사업을 확장했고, 주요 서비스들을 업계 리더 수준으로 키워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라는 선발주자가 있었음에도 양사 협업 부진으로 시너지를 크게 내지 못했고, 오히려 토스의 기민한 행보에 위협받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토스뱅크는 출범 1년 만에 수백만 고객을 모았고 공격적 금리상품으로 시장을 흔든 반면, 카카오뱅크는 혁신 상품 부재로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또한 메신저 플랫폼을 등에 업은 카카오페이도 토스의 적극적 마케팅과 서비스 확장에 밀려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