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최근에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삼촌께 조언도 구하고 싶어서 말을 꺼냈는데, 삼촌은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옆에 계신 고모와 다른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시더라고요.
순간 목소리가 공중에 붕 뜬 것 같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서른이 넘은 성인인데도 그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된 것 같아 비참했습니다. '내 이야기는 가치가 없나?', '나는 우리 가족에게 여전히 투명인간 같은 존재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명절이 지나고 집에 돌아왔는데도 삼촌의 그 무심한 표정과 뒷모습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
[1단계: 현재 감정의 수용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가장 먼저 느껴지는 불쾌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언어화하여 선언합니다.
"나는 비록 삼촌이 내 말을 무시했을 때 심장이 답답한 비참함을 느꼈지만, 이런 나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나는 비록 내 말이 무시 당할 때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지만, 그 순간 느꼈던 나의 모든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합니다."
"나는 비록 여전히 나를 무시하는 삼촌의 태도에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안아주기로 선택합니다."
[2단계: 숨겨진 아픔의 탐색 (어린 시절의 나와 연결)]
삼촌의 행동이 불러일으킨 더 깊은 곳의 상처(무력감, 소외감)를 선언합니다.
"나는 비록 삼촌의 무관심 속에서 '나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오래된 아픔이 건드려졌지만, 이제는 내가 나를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대우해주기로 합니다."
"나는 비록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만 섬처럼 떨어진 것 같은 외로움을 느꼈지만, 그 외로운 마음조차 나의 소중한 일부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나는 비록 삼촌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이 꺾여서 슬프지만, 타인의 인정 없이도 나는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임을 선언합니다."
[3단계: 감정의 해소와 선택 (새로운 관점 도입)]
부정적 에너지를 흘려보내고 내 마음의 주권을 되찾는 선언입니다.
"이제 나는 삼촌의 무례함이 나의 가치를 결정하게 두지 않기로 선택합니다. 삼촌이 듣지 않은 것은 삼촌의 한계일 뿐, 내 말의 가치가 낮은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제 삼촌의 뒷모습에 매여 있던 나의 마음을 거두어들입니다. 나는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선택하며, 내 목소리에 스스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는 비록 그 상황에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해 속상했지만, 참아냈던 나 자신의 인내심을 칭찬하며 이제 이 무거운 기분을 호흡과 함께 모두 흘려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