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열심히 일했지만, 늘 제자리걸음이었어요. 어린 시절, 부모님은 '돈은 함부로 쓰는 게 아니야', '부자가 되면 사람들이 시기한다'고 말씀하셨죠. 그 말이 제 머릿속에 깊이 박혔는지, 큰돈을 벌 기회가 와도 괜히 불안하고 두려워서 망설이게 돼요. 어쩌다 수입이 늘어도 금방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요. '나는 이 정도 돈이면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속으로는 더 잘 살고 싶다는 마음과 '내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라는 죄책감이 싸워요. 이제는 정말 이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