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금회, 웹진과 인터뷰 영상으로 공동체의 발자취를 기록하다
1981년 창립되어 산업, 사회, 문화의 중심에서 한 시대를 함께 걸어온 시니어들의 모임 '삼금회’의 회원들의 삶과 경험을 담은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협동조합 INGCS와 콜렉티브솔루션스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책자가 아닌 웹진과 인터뷰 영상 중심으로 구성된 비공개 온라인 아카이브로 제작되었다. 책을 대신해 웹으로, 기록의 형식을 바꾸다 삼금회는 2015년 마지막 책자 발간 이후, “이야기를 어떻게 다음 세대에 전할 것인가”를 꾸준히 고민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종이 위의 과거가 아닌 디지털 공간에서 호흡하는 기록을 선택하며, 회원 개인의 역사와 공동체적 의미를 살아 있는 콘텐츠로 새롭게 구현했다. 웹진은 현재 삼금회 내부 전용으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보다 넓은 공유와 확산을 위한 준비 단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상으로 남긴 삶의 조각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는 회원들의 삶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었다.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누구보다도 조용하고 단단한 언어로 자신의 일, 선택, 우정, 그리고 삼금회라는 공동체가 준 의미를 전했다. Hankook.org — 다음을 준비하는 플랫폼 이번 삼금회 웹진 프로젝트는 단순히 하나의 조직을 위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향후 공개될 차세대 기록 플랫폼 ‘Hankook.org’로 이어질 파일럿 프로젝트로서도 기능한다. Hankook.org는 앞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살아온 어른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국다움’을 담아낸 다양한 삶의 서사를 수집·보존·공유하는 웹 아카이브로 개발될 예정이다. INGCS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던 이야기들이, 다음 세대를 향한 자산으로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기억 방식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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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