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직장인이에요. 늘 바쁘고 분주하게 살고 있지만,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어도, 회사에서 회의를 하고 있어도, 가족과 식사를 해도 마음 한편은 텅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고, 사랑을 하기도, 사랑받기도 어려워요.
혼자 있는 방 안에서는 더 깊은 외로움이 찾아와요.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는 게 무서워요. 나라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깊은 외로움 속에서 나의 존재를 우주의 따뜻한 숨결에 맡깁니다. 이 순간의 고요함마저, 무한한 사랑의 품 안에 조용히 내어놓습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이 마음을 신성한 에너지의 인도에 온전히 위임합니다.
내 안의 허전함과 텅 빈 공간을 빛의 근원이 조용히 채워주길 바랍니다. 지금 이 외로움의 무게를 존재의 근원에 흘려보냅니다.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무한한 생명의 흐름 속에서 믿기로 선택합니다.
이 모든 상실감과 불안함을 영원한 고요 속에 맡기고 내 영혼이 안식할 수 있는 평온을 허락받기를 바랍니다. 내 존재가 우주의 품 안에서 따뜻하게 감싸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