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내 안에서 뚜렷하게 울렸다. 내 개인적인 욕망이 아닌, 더 큰 목적을 향한 진심 어린 기도는 처음이었다. 그 순간 나는 진정으로 자유로웠다. 억지로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너무 자연스럽게 열리는 감각이었다. 그 감정은 눈물처럼 맑았고, 빛처럼 투명했다. 바로 그때, 경계가 허물어졌다. 내 몸의 윤곽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에너지가 나의 중심에서 시작해 머리 위로, 그리고 위로, 위로 뻗어나갔다. 마치 하늘 너머, 우주의 심장과 연결되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