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과정은 마치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졌다. 떠오른 사람들, 기억된 관계, 배운 기법들, 변화된 호흡, 자연스레 솟아난 확언까지, 각각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있었다. 나는 그 연결성 속에서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그리고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결국 같은 치유의 장 안에 함께 있음을 느꼈다. 그 인식은 내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며 눈물이 고이게 했다. 그 눈물은 아픔이 아니라 해방의 눈물이었고, 내 안에 쌓여 있던 무거움이 녹아내리며 흘러나오는 눈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