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목소리를 냈을 때, 세상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나의 진동에 맞추어 울려 퍼졌다. 상대방은 나의 말에서 흔들림 없는 중심을 읽어냈고, 그 기운을 따라 존중하는 태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단순히 말의 기술이나 설득의 힘이 아니었다. 마치 내 가슴 깊은 곳에서 하나의 진동이 울려 퍼지고, 그 파동이 상대의 마음에 닿아 그를 움직이는 듯한 경험이었다. 그 순간 나는 알았다. 내 안의 확신이 단단히 자리를 잡으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빛의 형태로 세상에 흘러나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