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저도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있을 때마다 부족한 나의 외국어 실력에 세게 현타가 왔습니다. 불타오르는 마음에 영어학원도 다니고 온라인 강의도 수강했죠. 외국인 강사까지 개인적으로 섭외하여 과외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흐지부지…
맞춤형화장품 자격증 준비도 했었습니다. 화장품 전공이었음에도 막상 시험을 치려니 외워야 할 것들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준비과정중에 스트레스도 상당했습니다. 전공인이 시험에 떨어졌다고 소문나면 쪽팔림과 함께 수험료 10만원을 날리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퇴근 후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책을 1권만 보면 변별력이 떨어질 것 같아 2권을 더 구입했습니다. 결국 1회차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그 뒤엔 시험이 더 어려워 졌다고 하죠.
저 나름의 해석은, 데드라인 + 쪽팔림 때문에 차이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회피동기’라는 개념에 접목시켜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꼭 이루고자 한다면 해내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피하고싶은 동기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회피동기’입니다.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을 정하셨다면 회피동기를 꼭 설정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해내지 못한다면 친구에게 100만원을 준다’ 라는 방식으로요. 안 할 수 없을걸요. 그리고 꼭 데드라인을 정하는게 좋습니다. 어학이라면 회화공부도 좋지만 시험이나 원어민 테스팅과 같은 장치를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시라면 고민할 시간에 하나를 정해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민만 1년, 2년, 3년동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민할 시간에 시도했으면 이미 성취하고 끝났을 시간입니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평생 화장품으로 먹고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야를 꾸준히 접하면서 세계관을 넓혀 놓지 않으면, 우물에 갇히게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경제, 주식, 부동산, 창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리어도 투자라고 생각해보자. 대다수는 포트폴리오, 나아가 삶 전체가 단 하나의 지위, 즉 본업에만 치우쳐 있다. 감내하기에는 너무나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_패트릭 맥기니스>
발전의 방향성과 속도는 결국 나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만으로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실행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발전을 해나가면서 얻게 되는 성과는 엄청난 뿌듯함을 주고, 혹여 실패하더라도 과정중의 성장은 무시못할 나의 자양분이 됩니다.
마음 먹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은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 같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만 더 꾸준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됩니다. 응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