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챗 세션에게 맥락 설명 및 질문 리스트 작성을 요청했어요.
(프로젝트 임시 이름)온정이라는 앱을 구상 중이에요. 주변 사람한테 안부 연락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건데, 두 가지를 해줘요. (1) 사람마다 연락 주기를 정해두면, 마지막 연락에서 그 기간이 지날 때 알림을 띄워주고, (2) 그 사람과의 지난 카톡 대화를 바탕으로 내 말투로 안부 초안을 써줘요.
경쟁 조사를 해보니 Covve, Dex, Clay 같은 개인용 CRM이 리마인더는 이미 잘해요. 근데 '실제 대화 맥락 + 내 말투로 초안'을 주는 곳은 약하고, 특히 카톡 붙는 한국 앱은 비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가 빈틈이라고 봤어요.
기술적으로는, 대화를 읽는 방식으로 두 갈래를 봤어요. 1. 카톡 알림을 관찰하는 방식(자동인데 개인정보·플레이스토어 정책 부담). 2. 대화 내보내기 파일을 쓰는 방식(안전한데 유저가 손이 좀 감).
지금은 후자 기반으로, 최근 맥락은 유저가 한 줄 입력하는 가벼운 버전을 v1로 생각 중이에요. 아직 확정은 아니고, 이게 진짜 필요한 서비스인지, MVP로 뭘 먼저 검증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단계예요.
아래는 질문사항입니다
A. 아이디어 자체 / 검증 순서에 대해
첫째, "제가 검증 안 된 가정을 A(사람들이 연락 유지를 앱으로 원하나) → B(초안 써주면 연락 문턱이 낮아지나) → C(초안이 쓸 만한가) 순으로 봤는데, 선배가 보기엔 제일 먼저 깨질 것 같은 가정이 뭐예요?"
둘째, "코드 짜기 전에 제 카톡 몇 개로 초안 품질을 손으로 먼저 테스트해보려는데, 이런 '코드 없는 검증'을 실제로 해보신 적 있어요? 그때 뭘로 판단하셨어요?"
B. MVP 범위에 대해
셋째, "MVP에 말투 학습·알림 관찰·자동 맥락수집 다 넣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반대로 '이거 없으면 검증이 안 된다' 싶은 최소 핵심 하나만 꼽으면 뭘까요?"
넷째, "저는 안드로이드 앱으로 생각했는데, 검증만 목적이면 앱 말고 더 싼 형태(웹, 봇, 심지어 수동)로 같은 걸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C. 기술 트레이드오프에 대해 (안드로이드/보안)
다섯째, "카톡 알림 내용을 NotificationListener로 읽어서 저장하는 게, 대화 상대(제3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셈이라 걸린다고 봤어요. 이 판단이 맞아요? 온디바이스 처리로 어디까지 완화되나요?"
여섯째, "카톡 대화 내보내기를 앱이 '공유 대상'으로 받는 방식으로 마찰을 줄이려는데, 이게 카톡 약관이나 플레이스토어 정책상 문제 소지가 있을까요? 혹시 이런 '다른 앱 데이터 받아오는' 앱 만들어보신 적 있어요?"
일곱째(가장 실용적), "이거 실기기에서 카톡 붙여 테스트해야 해서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 초반에 시간 제일 많이 잡아먹을 함정이 어디일 것 같아요?"
D. 열린 질문 하나
여덟째, "제가 아예 못 보고 있는 위험이나, '나라면 이거부터 의심한다' 싶은 게 있어요?"
다 좋은 질문 같아보여서 다 가져오긴 했는데, 보시기에 핵심적이거나 필수적인 질문, 혹은 공통적으로 묶어서 답변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별도앱 만들어서 notification 알람 내용 파싱. 메신저봇 R 방식이고. 이걸 권장해.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이 방식을 쓰길 권장하고, 앱 만들어서 설치해두면 돼. https://tokdaeri.com/이것도 이런 기술로 개발된거고.
질문사항에 대한 답
1.
제품이 있던 없던 가설을 먼저 정하고, 그 가설을 잘 보여주고 (제품을 보여주거나), 지표를 수집 (인터뷰를 하거나)의 방식으로 니즈가 있을거같은데~ 를 확인해나가는 과정이지. 니즈 자체가 아예 없진 않을건데 - 해당 니즈를 가진 사람이 얼마냐 많냐 고객 탐색의 게임이라고 보면 되고, 이 아이디어의 니즈를 다수가 원하냐, 100명중 한사람 정도냐 에 따라 개발할지 말지를 정하는 (돈이 되냐 안되냐). 정리하면 초기에는 설문이나 인터뷰 정도로 진행한다
2.
mvp 는 그거 다 구현하는게 맞아. 엔드유저(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기능은 단순해. 카톡 대화내역을 기반으로 문구나 알람을 주는거고. 페이지도 2~3페이지일거고. 내부적으로는 이걸 위해선 다 구현을 해야겠지. mvp 라는게 적게 구현해라 이거 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앱을 잘 표현하는 킬러 기능'을 잘 제공하는거에 초점을 둬야해. 그 킬러 기능은 가능한 완성도있게 구현을 해야한다는 거야.
3.
대화 상대 동의 없이 저장은 잘 모르겠네. 이건 법적인 문제라. 애초에 이런거 따지면 아무것도 못해. 그냥 하고 나중에 차차 검토해봐.
4.
방향은 잘 잡았고, 엔드유저가 어떤걸 기대하는지. 어떤 앱이라고 상상할것같은지. 를 먼저 적어두고 그걸 잘 보여주는 방향으로 기획과 구현을 하고있는지. 를 체크하면서 하길 권장해. 처음엔 막막할거고, 망하는 프로젝트는 이런 나침반이 없어서 하다 말다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