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직장인 일상 | 인생은 정신승리 | 교보문고 소설 베스트 | 숨 좀 쉬자! | 합정 맛집 추천
봄이 완연한 날, 제천으로 다녀왔습니다. 매일의 일상은 크게 다를 것 없고 출퇴근길에서 멍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요. 이게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희망으로 낯선 곳으로 향했습니다. 제천은 따뜻하고 어렸을 때를 떠올리게 하는 도시였습니다. 2월에 출간한 책 <오래된 세계의 농담>. 4월에는 이 책으로 당인리책발전소에서 작은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 서점은 한국에 독립 서점 붐을 이끌어온 곳이라 상징적인 곳인데요. 협업을 진행하면서 참 다정하고 멋진 분들이 이 곳을 가꾸고 계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문득 이 책을 만난 분들이 인생책을 많이 만나셨기를. 그리고 이 책은 오디오북으로도 세상에 나왔습니다. 혹시 출퇴근길에 오디오북을 많이 듣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삶을 멋지게 만들어보겠다고, 정작 내가 원하는 걸 외면한다면 이 인생이 얼마나 허탈할 것인가. 3월 말에 출간한 책 <널 구원할 시간 4분 33초>를 김그래 작가님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퇴근길에 작가님의 인스타툰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던 날이 많은데요. 이번 도서의 내용을 작가님의 해석을 거쳐 만나니 참 좋았습니다. 깊은 감동이 전해지길 !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쑥 작가님께서 소개해준 콘텐츠도 꼭 읽어보시길요! 엄마의 아픈 등을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 200배 안될 수 없음. 4월의 목표 중에 하나는 아침에 신문을 읽는 것이었고요.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는데 그 흔적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는다면 남은 사람들에게 매일은 참 힘든 시간이겠다 싶었습니다. 서른 넘은 여성의 끝없는 진로 고민. 일을 열심히 하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고,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에 질문합니다. 내가 내일 아침에 죽는다면 오늘의 하루가 최선일까. 그게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틈나면 고민합니다. 뚜렷한 목표가 정해진 학생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기도 한데. 막연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거라고 정신승리 해봅니다.
- christ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