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의 사업 현황
보령은 2011년에 고혈압 15호 국산 신약인 카나브를 개발했다. 이 후 2023년 2월에 물질 특허가 만료됐는데도 아직까지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는 원료 물질인 피마사르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령은 피마사르탄을 자회사인 보령파마에서 생산하고 있다. 만약 제네릭이 4개 이상 출시되면 카나브 가격은 30%가 인하된다. 그러면 카나브 매출액은 15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 점유율 하락까지 고려하면 매출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제네릭의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카나브 처방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1년 492억원 → 2022년 584억원 → 2023년 628억원으로 증가했다. 카나브는 단일제 외에도 복합제인 듀카브 · 투베로 · 듀카로 · 아카브 · 듀카브플러스 등이 있다. 이들 제품군의 2023년 매출액은 1,552억원을 기록했다. 특허 만료 시점은 듀카브는 2031년 8월, 투베로는 2034년 3월, 튜카로는 2038년 4월이다. 카나브의 적응증은 고혈압 ·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 등 2가지다. 보령은 당노병성 만성 신잘질환 치료와 관련해 용도 특허를 보유 중이다. 카나브의 물질 특허는 만료됐지만, 제네릭은 고혈압 적응증으로만 판매할 수 있는 셈이다. 그래서 알리코제약 · 대웅바이오 · 동국제약 · 휴텍스제약이 보령을 상대로 카나브 용도 특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4.02.13. 팜이데일리
- 주식하는_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