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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12.15. 교육 혁신 박람회 & 늘봄,교육기부 박람회(작성중)
연말이 다가오니, 굉장히 바빠졌다. 캐롤이 들리거나, 눈이 오거나, 날씨가 추워지는 것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내 입장에선 교육 혁신 박람회에 오라는 연락이 그것을 실감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오늘은 일산 킨텍스에서 3일간 치러진 교육 혁신 박람회 및 늘봄, 교육기부 박람회에 다녀왔다. 사실 한 공간에서 해 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아직 남은 예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내년에 도입 될 AIDT는 어떤 모습일지, 사람들은 어떤 교육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얼른 확인해 보고 싶었다. 킨텍스에 도착하니, 관람을 하러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먼저 교육혁신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10홀로 이동했다. 큰 홀에 비해 부스는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또, 한아름 짐을 싸들고 돌아갈 생각에 살짝 설레기도 했다.
  • 크크쌤
2024.10.23.수 인스파이어호텔-르스페이스
관내·외 수업 공개- '무빙 플러스'를 마치고, 함께 고생한 선생님들과 함께 현지연수를 떠났다. 목적지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월드호텔-르 스페이스(Le Space) 연구부장님이 꼭 선생님들을 데려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었다. 전시 감상과는 거리가 먼 나지만, 고생했다는 의미에서 보내주는 보상?이라는 생각을 하니, 뭔가 들뜨고 신나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호텔에 도착하니, 일 하는 사람들은 우리 뿐인 것처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이렇게나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구나... 싶었다. 나의 은퇴 후 라이프의 한 모습으로 넣어두면 좋을 것 같았다. 너무나 기쁘게도, 개인 사비는 하나도 쓰지 않았다. 디지털 기반 교원연구모임 동아리비를 사용해서 4인 패키지(99,000원) X 3매로 알차게 결제했다 ^-^ 컨셉은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미래 체험인 듯 했다. 우주 공간으로 이동하는 듯한 문에 들어가니,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등의 관람 시 주의점에 대해 간단히 안내해줬다. 안에 들어가서는 카메라로는 차마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 전시물들을 컨셉에 따라 감상할 수 있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불빛이 따라오는 기술같이 신기한 전시물도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감상한 예술작품들이었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전시관을 나와서 저녁을 먹기 전까지 호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았다. 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 핑크고래였다. (실물이 훨씬훨씬 멋있고 웅장하다) 사람들이 긴 홀에 모여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것도 나름의 장관이었다.
  • 크크쌤
2024.10.1. APOC 팝업스토어
에테연에서 MOU를 맺은 기업인 APOC에서 팝업스토어를 한다고 전해왔다. 작년에 APOC 실증단으로 활동하면서 발명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보기도 했고, 올 해 학교 행사를 하면서 AR필터도 만들고 재미있게 다뤄봤던 터라,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한 마음에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다녀왔다. 사실 성수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멀어서 좀 지치긴 했는데,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여기에 왜 이리 놀러오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오늘만은 힙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건물을 잘 찾아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다. 행사장이 좁아서 4명씩 3팀씩만 들여보냈었는데, 한 팀당 소요시간이 20~30분정도 되었다. 1시간 30분 정도를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사실 학생 교육용 콘텐츠로서의 팝업스토어 보다는, APOC과 삼성물산의 콜라보를 홍보하는 것 같았다. 메타퀘스트로 VR 체험을 하거나, 짐승친구들(사실 이건 뭔지 잘 모름)과 콜라보하여 만든 콘텐츠를 체험하는 등의 활동들을 했다. 얼핏얼핏 웨비나 또는 행사를 통해 뵀던 분들이 지나갔는데, 일 년 사이에 엄청 많이 성장한 기업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R과 VR에 관심이 그래도 있는 나로서는 재미있는 기술들이 얼른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체험을 마치고 마지막 공간에 갔는데, 도대체 왜이리 오래 대기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APOC의 AR필터 체험이나 메타퀘스트 콘텐츠 체험 등 사람들이 여기에 다 모여있었다. 이 사람들이 빠져야 아래 층에 있던 사람들이 올라오는거구나.. 싶었다. 나는 다 해봤던 것들이라, 경품 추첨만 하고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거기서 11만원 상당의 1개월 무료 쿠폰을 받았다 ^-^;;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안보내주셨다.. 날 잊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 크크쌤
2024.9.28. 에테연 운동회-이동중학교
내가 현재 집행부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에테연)은 일 년에 두 번 정기총회 외에도 중간중간 이벤트를 많이 한다. 오늘은 그 중 하나였던, '가을 운동회' 날이었다. 이번 가을 운동회는 '포천 이동중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그린스마트학교 탐방까지 함께 묶어서 진행했다. 나와 집행부 선생님들은 하루 전 날 먼저 도착해서 다음 날 일찍 가서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5시간을 운전해서 포천에 도착했고...(금요일 저녁) 늦은 저녁을 먹은 후에 산정호수 한화 리조트로 이동했다. 또 찍은 사진은 없지만, 함께 온 성남지회 선생님들의 연수 (클리포 평가 활용 / 연구대회 입상 후기)를 듣고, 여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에 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이동중학교로 향했다. 이동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중엔 꼭 이런 시골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차도 많지 않고, 날씨도 좋았던 탓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이동중학교 강당에 도착해서 열심히 행사준비를 하는 척 하면서 먼저 다양한 체육 콘텐츠들을 즐겼다 ㅎㅎ 개인적으로 전자 총 사격 장치는 학교에도 꼭 설치해보고 싶은데, 절대 허락을 안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행사 시작 시간이 되니 선생님들께서 속속 모이셨고, 지회별로 팀을 나누어서 다양한 게임을 했다. 저스트 댄스, 전자 총 사격, 해리포터 달리기(맞나), 봉 들고 계주 등 엄청난 열정들을 쏟았다. 우승은 안과수 지회에서 가져갔는데, 이번에 들어오신 선생님 한 분이 엄청난 에이스 이시더라.. 내년에 집행부로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이후엔 학교 건물로 이동해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탐방 및 연사들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에테연 명예회원님이신 장지훈PD님의 미래교육 관련한 이야기, 이진희, 김수진 선생님의 장학사 합격 후기, 연구대회 입상 팁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뒤를 이었다. 사실 운전을 오래 해서 진짜 힘들기도 했고, 이후에 결혼식도 가느라 또 운전을 엄청 오래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참 재미있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다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크크쌤
2024.8.23.(금) 디지털 기반 교원연구모임 리더교사 사전워크숍
1학기 말에 신청했던 디지털 기반교원연구모임에 선정되었다는 메세지를 방학 중에 받았다. 연구부장님이 본인께서 양보하시고 나에게 리더교사 자리를 맡으라 하셨는데, 10명 내외의 인원으로 신청하는걸 15명으로 신청했는데도 다행히 선정이 되었다. 의정부, 수원 중에서 연수장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직 방학 중이기도 하고 드라이브도 할 겸 의정부로 왔다. 후회도 많이 했다. (너무 막힌다.) 간단한 연구모임 운영 방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정식 수석님의 연구모임 우수 운영 사례를 들었다. 사례를 들으면서 '나는 올바른 리더일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마음과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참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결국 그 모임 또는 사람들이 남아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자발적' 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았던 모임원들을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발표를 듣다보니, 나에겐 '넛지'가 부족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이유도 어쩌면 나의 '동기부여'와 '자극'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닐까? 사실 이번에 모집하고 운영하고자 하는 교원연구모임이 수석님이 이야기한 '진짜 연구회'가 될 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미래에 내가 함께 고민할 사람들과 집단을 이룰 수 있게 된다면, 오늘 들었던 내용들을 꼭 다시 떠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집을 찍어보니, 2시간이 넘게 도로에서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늘 한 끼도 안먹은 김에, 저녁도 먹고 카페에서 책이나 읽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순대국을 간단히 먹고 '포어레스트' 라는 카페에 왔는데,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용한 카페다. 여기서 오늘 하루를 정리하고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크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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