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교육 혁신 박람회 & 늘봄,교육기부 박람회
연말이 다가오니, 굉장히 바빠졌다. 캐롤이 들리거나, 눈이 오거나, 날씨가 추워지는 것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내 입장에선 교육 혁신 박람회에 오라는 연락이 그것을 실감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오늘은 일산 킨텍스에서 3일간 치러진 교육 혁신 박람회 및 늘봄, 교육기부 박람회에 다녀왔다. 사실 한 공간에서 해 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아직 남은 예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내년에 도입 될 AIDT는 어떤 모습일지, 사람들은 어떤 교육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얼른 확인해 보고 싶었다. 킨텍스에 도착하니, 관람을 하러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먼저 교육혁신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10홀로 이동했다. 큰 홀에 비해 부스는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또, 한아름 짐을 싸들고 돌아갈 생각에 살짝 설레기도 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은 내년에 3-4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될 AIDT였다.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할 때, '실체가 없다.' '효과가 있을까' 등의 질문 폭격을 받았던게 생생한데, 과연 그 시간동안 어떻게 미비한 점을 보완했는지 궁금했다. 여러 업체들의 프로토타입을 체험해보고 설명을 듣기도 했는데, 사실 아직 마음 속 안개가 확실히 걷힌 것 같지는 않았다. 또, 얼마 후 '교과서가 아닌 교재' 로 결정되었다는 기사는 이 사업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조금 더 증폭시켰던 것 같다... 하지만, 어찌됐든 학생들을 위한 노력들이니,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보려고 한다. 사실 내가 조금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은 '늘봄교육 기부 박람회' 였다. 사업 예산을 쥐고 있는 나로서(^^;), 다양한 교구나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었다. 확실히 부스 개수, 전시장 크기부터 뭔가 엄청 많았고, 선생님들 외에 학부모+아이들도 많았다. 눈이 번쩍번쩍 했던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확실히 사기업의...아이디어는 보고 배울 점들이 많았던 것 같다.
- 크크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