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2024.10.19. 부천 직무연수-수업을 나누다
부천에서 디지털 선도지구를 운영하면서 연수를 계획중이라는 이야기는 연구부장님을 통해서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수 신청 공문이 왔고, 살펴보다보니 내가 아는 사람들이 참 많이 오더라 ㅎㅎ 주말에도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눠 주실지 궁금해하며 연수를 신청했다. 연수에 5분정도 늦게 도착하니, 가운데 좋은 자리에 갈 자신이 없었다 ^^; 오늘 첫 기조강연은 서울교대 권정민교수님께서 해주셨다. 작년 에테연 총회때도 비슷한 내용으로 해 주셨는데, 오늘은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더 자세하고 의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자녀분 이야기도 해 주시면서 사립학교에서 있었던 첫 영어 과제 이야기, 국제학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는 이야기 등 굉장히 몰입해서 들었던 것 같다. 교수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후회되는 것은 엔비디아 주식을 사지 않은 것... 강연이 끝나고 에테연 선생님들과 기념 사진도 찍었다 ^-^ 오전에는 이진희 선생님의 북크리에이터 연수, 오후에는 이진명 선생님의 허밍블록스 연수를 들었다. 북크리에이터 같은 경우에는 웨비나로 몇 번 접해본 적이 있지만, 사실 활용하는 데 부담이 있었던 에듀테크인데, 오늘 설명을 잘 듣고 나니 왠지 강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허밍블록스도 잘 해보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따로 가서 물어봐야겠다. 주말에도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연수를 듣는 선생님들이 참 많았다. 기억에 남는건, 시흥에서 오셔서 직무연수 인정도 안되지만 열정적으로 참여하셨던 에테연 선생님 ! 나도 뭔가 느슨해졌던 마음에 불씨를 당기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 크크쌤
2024.9.24. 헬로메이플 오프라인 연수
무심코 공문을 살펴보던 중, ATC에서 헬로메이플 오프라인 연수를 계획중이며 신청자를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실 작년에도 프로그램을 알고있긴 했는데, 뭔지 궁금해만 하다가 유야무야 시간이 지나갔던 것 같다. 18-20시까지 진행되는 연수를 용감하게 신청했고,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유일한 단점은 '파주'에서 진행된다는 점이었다. 주차를 하고 건물을 찾아서 올라가는데, ATC에서는 이렇게 나름의 회의실? 같이 연수 진행이나 모임을 위해 공간을 대여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좀 부러웠다. 나도 에테연 부천지회를 위해 공실 하나를 임대하고 싶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며 구석 자리에 앉았다. ATC라는 단체에 대해 익히 들어보긴 했지만, 직접 연수를 통해 만나보는 경험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대부분이 서로 알고계신 선생님들인 것 같았고, 경기 북부에서는 큰 규모를 갖고 있는 교사 단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헬로메이플은 옛날 유행했던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를 오마주하여, 학생들이 직접 블록코딩을 할 수 있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요소를 입힐 수 있도록 구성된 게임형 코딩 프로그램이었다. 연수를 들으며 UI들을 살펴보니, 옛날 기억이 나서 괜히 재미있었던 것 같다. 캐릭터 꾸미기 공모전을 하면서 간단히 기능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는데, 2시간 연수 중 캐릭터 꾸미기를 하는 데 한 시간의 시간이 소모되었다... 개인적으론 멀리 온 경우라, 이 시간이 좀 아깝게 느껴졌다. 그래도 공동2위에 뽑혀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기는 했다 ^^; 남은 30분 동안에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굉장히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있었고, 학생들이 정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6학년 실과 수업때는 Flatco와 AION을 활용할 예정이라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나중에 연구를 잘 해서 학생들과 꼭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ATC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맵과 미션들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연수의 규모나 운영 측면에서도 많이 배우고 느껴졌던 점들이 많았다. 멀리서 진행된 연수 치고는 만족스럽다 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나름 공부하고 배웠다는 사실이 뿌듯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 크크쌤
2024.9.11. Graphytoon 웨비나
9.11. 20시에 Graphytoon 웨비나를 진행했다. 새로운 콘텐츠를 배우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이번에 허밍블록스(음악 수업 활용 교구)를 구입하고 수업 내용을 구상하면서, Graphytoon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연구부장님의 추진으로 웨비나를 진행할 수 있었다. Graphytoon은 텍스트,이미지,음악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기반 툴이다. 연수를 들으면서, 초등학생들이 정말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연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캐릭터, 음악, 배경들이 다양해서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했었고, 생각보다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모션들도 다양했다. 또, 가장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역사 인물과 관련된 캐릭터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 선생님들도 역사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드러내신 것 같다. 이전에 학생들과 함께 해본 Animated Drawing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기능은 비슷하지만 훨씬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개발중인 프로그램이라 안정성이 높지 않았던 점 (사이트 자체에서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과 제작한 영상을 추출할 수 없다는 점 ...!! 아쉽지만 제작한 영상을 링크로라도 공유하며 마무리해야겠다. 또 다른 과제가 생긴 것 같다. 이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야 재미있는 수업을 구상할 수 있을지...!
  • 크크쌤
2024.8.22.(목) MywebAR 온라인 연수
2년 전 쯤, ZEPETO 관련해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메타버스 그리고 AR/VR에 대해 공부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이후로 인공지능 활용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하고 적용해봤던 것 같다. 가장 최근까지 재미있게 활용했던 AR프로그램은 'APOC'이었다. 'A Piece Of Cake'의 약자를 딴 Web 기반 프로그램으로, 손쉽게 코딩하고 AR필터를 만들어서 수업에 적용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올 해 개교기념일 행사 때도 APOC을 활용해서 재미있게 행사를 진행했었고, 무용지물이 됐지만 부천 디지털 선도지구를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도 제작하면서 교육 현장에서 나름 의미있게 활용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오늘은 인천 봉수초 선생님으로부터 Web 기반 AR 콘텐츠 제작 연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인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기도 하고, 워낙 극찬을 하셨기도 해서 궁금한 마음으로 오늘 연수를 진행했다. AR의 의미에 대해서 시작한 연수는, 다양한 Web 기반 프로그램들로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로 이어졌다. 가장 좋았던 것은, https://kidgeni.com/ 라는 그림 생성형 인공지능 사이트였다. 선생님의 말씀대로면 만 6세? 이상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나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수업들을 진행하면서, 연령에 대한 불안감 또는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라면 그러한 마음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어로만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파파고가 있는데 무슨 걱정일까 싶기도 했다. Kidgeni로 이미지를 만들어봤는데, '올드 트래포드에서 축구하는 도라에몽'을 그려달라 했더니 이렇게 그려주더라. 다음은 'https://monstermash.zone/ ' 에서, 내가 만든 캐릭터를 3D 애니메이션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Draw(누끼따기)-Inflate(3D모델화)-Animate(움직임 부여) 세 단계에 나눠서 내 캐릭터를 3D 모델화 시키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다. 물론, 학생들이랑 같이 체험해 보기 위해선 진짜 많이 연습해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처음 만든것 치고는 작품이 상당한 칭찬(?)을 받았는데, 좀 기괴하기는 한 것 같다. 마지막으론 https://mywebar.com/ 에서 내가 만든 이미지와 3D 모델, 그리고 음악까지 넣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2D부터 시작해서 3D, 생성형 인공지능(음악)을 활용한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QR코드를 이용해서 작품을 공유할 수도 있고,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게 참 괜찮은 것 같다. 전체적인 UI는 APOC이랑 비슷하긴 한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계속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배운 이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된다. 이게 새로운 것을 공부할 때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배운걸 의미있게 적용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또 나를 가만히 두지 않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저녁 8시부터 이어졌던 이 연수가 끝내주게 의미있으려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겠거니 싶기도 하다. 일단, 2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이랑 콘텐츠를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한다. 강사님이 보여주셨던 사례는 학생자치임원 선거에서 포스터 대신 3D 이미지를 활용했던 사례였는데,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고, 동아리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만들어봐도 시간이 뚝딱뚝딱 잘 지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 크크쌤
2024.8.21. 심스페이스 웨비나
이번에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듣고 공부하게 되면서, '사회정서학습(SEL : Social & Emotional Learning)'에 대해 처음 알게됐다. 연수를 들으면서 성격유형검사도 해보고 나의 장점, 단점 등에 대해서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측면에서 의미있었던 것 같다. 또 연수의 내용을 떠올려보면, 자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정서학습의 목표라고 했던 것 같다. (가물가물) 처음엔 이게 교육 현장에서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오늘, 에테연에서 '심스페이스' 웨비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스페이스 관련해서 올해 1월에 경기대학교에 가서 연수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다른 연수 프로그램에 정신이 팔려서 잘 듣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사회정서학습에 대해 듣고 난 이후에 웨비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더 관심이 가고 재미있게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웨비나를 들으면서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급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감정 나눔, 46가지 감정에 대한 정의,예시,현상 안내, 감정 그래프를 통한 감정 변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접근이었던 것 같다. 가장 좋은 기능이라 생각하는 점은, 학생들이 자신의 하루, 또는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입력된 데이터로 분석해 준다는 것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모르고 설명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됐다. 요즘 읽고 있는 책과 관련해서, 나의 감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에 이런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니 괜시리 의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심스페이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자료를 공유하는 페들렛 사이트 주소를 공유해주셨다. 나중에 들어가서 천천히 내용들을 살펴보아야겠다. 옮긴 학교에서 생활인성부장 업무를 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학급에서 활용된다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그 결과를 듣고싶기도 하다.
  • 크크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