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8.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에픽테토스 / 109p~끝
운세를 보러 갈 때, 너는 너의 앞일을 모른다. 그러니 너의 욕망이나 혐오를 점술가에게 투영하지 말고, 모든 결과는 무차별적임을 이해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불안감을 가지고 점술가를 찾아갈 것이다. 혼자 있을 때든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든 네가 고수하고자 하는 너다운 것을 찾아 준비해두어라.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 이부, 평가의 말을 하지 마라. 할 수만 있다면 대화를 통해 친구들의 말을 적절한 방향으로 이끌어라. 그러나 모두 네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잠자코 있어라. 네가 자제할 경우에 누릴 즐거움이나 자기만족과 비교해보라. 그리고 그 싸움에서 승리했을 때 얼마나 더 좋을지 생각해보라. 해야 한다고 결정한 일을 할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일을 찬성하지 않더라도 그 일을 하는 모습을 감추려 하지 마라. 능력 이상의 배역을 맡는 것은 자신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일인 동시에, 잘 해낼 수 있는 배역을 거부하는 일이다. 신발의 척도가 발이듯, 몸은 각자 욕망의 적절한 척도이다. 여자들은 14살부터 남자들에게 '아가씨'라고 불리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남자들과 ㅈ마자리를 갖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녀서부터 외모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자신을 꾸미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기품있고 정숙하게 보일 때 진정으로 존중받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너를 홀대하거나 비난할 때는, 그들도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들은 너의 생각을 따를 수 없고, 자신들의 생각만을 따를 수 있을 뿐이다. 만일 그들의 생각이 옳지 않다면 틀린 것은 그들이므로 해를 입는 것도 그들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저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군' 이라며 상대방에게 너그러워질 것이다. 모든 상황에는 두 개의 손잡이가 있다. 하나는 그것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손잡이이고, 다른 하나는 견딜 수 없게 하는 손잡이이다. '나는 너보다 부유하니까 내가 너보다 낫다.' '나는 너보다 말을 잘 하니까 너보다 낫다.' 는 타당하지 않은 추론이다. 반면, '나는 너보다 부유하다. 그러므로 나의 재산이 너의 재산보다 낫다.' '나는 너보다 말을 잘한다. 그러니 나의 어휘가 너의 어휘보다 낫다.' 는 적절한 추론이다. 하지만 너는 재산도, 어휘도 아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모습을 보고 비난하지 마라.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들의 행동이 나쁜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양들은 양치기에게 자신이 사료를 얼마나 먹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털과 젖을 통해 보여줄 뿐이다. 사람들에게 너의 철학적 원리를 보란듯이 보여주는 것 대신, 그 원리를 소화했을 때 나오는 행위를 보여줘라. 발전하는 사람은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좌절하거나 방해를 받을 때 자기 자신을 탓할 뿐이다. 발전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느긋하다. 그는 모자라거나 무지하게 보이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철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원칙 1. 원칙의 적용 2. 원칙을 뒷받침하는 증거 3. 증거를 확인하고 분석하기 하지만 사람들은 3번에 온 힘을 쏟는다. 그 결과, 우리는 내놓아서는 안 되는 증거들을 내놓을 준비를 하며 거짓말을 한다. (대화록) 모든 것이 일어나게 되어있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법 배우기 - 모든 일이 네가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하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좋음과 거리가 있다. - 교육은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되어있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을 배우는 과정 - 교육은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성 그대로 두면서 우리의 정신이 일어나는 ㄴ일과 조화되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Q1. 누군가에게 무슨 이야기를 듣고자 할 때, 그것이 좋든 나쁘든 의도를 갖고 들으려 하지 말으란 의미인 것 같다. 점술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 T1. 말을 줄이고 듣자. 내 생각이나 의사를 표정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그 사람의 생각을 듣자. T2. 외모에 대한 집착 또는 생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지 않을까? 반대로 외모를 치장하는 데 집착하는 남자들의 경우에도 비슷한 사고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T3. 뼈때리는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니,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네.
- 크크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