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키워드 (2) - 내 기준에 맞는 도메인

지난 글을 통해 '신뢰'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이직한 후로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고 이직하게 되었는지. 이 질문에 대답하면서 신뢰를 많이 이야기 하긴 했지만, 신뢰만큼 많이 이야기한 키워드가 있어요. 바로 `도메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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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직할 때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아보고 결정해요.
누군가는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B2C 서비스를 선택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싶어서 B2B 프로덕트를 만드는 회사를 선택해요.
다 자기만의 기준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죠.

![선택의 순간에서 모두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결정한다](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519/163316_6OW9AXRDG0R9l5POMj?q=75&s=1280x180&t=outside&f=webp)

저도 저만의 기준이 있는데 바로 아래와 같아요.

1.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2. 해외 시장에 진출해 외화를 벌어올 수 있는가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는 기준이 주관적인데 더 설명해 드리자면,
자본주의 세상에서 회사는 이익 추구가 당연히 1순위 목표가 되는데 이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익 추구를 하는지가 저에게 엄청 중요해요.
(개인적으로 돈만 추구해 세상에 안 좋은 영향을 주면서 이익을 내는 기업이 꽤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여태 선택한 회사들의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 발 볼이 넓어 신발을 신어보고 사도 잘못 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반품 비용을 절약하고 안 신는 신발을 최소화해 자원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현재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비만 문제에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 엑셀과 수기로 기록하고 공유하던 비상장 주식과 스타트업-투자사 커뮤니케이션을 시스템화하면 담당자의 리소스가 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가 커지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 지금 회사는 파편화되어 있는 전자계약 관련 업무들을 일원화하면 회사의 리소스를 절약하고 일원화된 정보를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선택했어요.
- (지금 적고 나서 보니 리소스 감소 혹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되게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아요.)

**'해외 시장에 진출해 외화를 벌어올 수 있는가'**도 되게 중요한 조건인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이미 감소하고 있어서 내수로 경제가 운영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수에 한계가 있으니 당연히 해외에서 돈을 벌어와야 하고, 이러한 가치를 이룰 수 있는 곳에 제가 기여하고 싶어요.
제가 선택한 회사들 모두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제가 생각했을 때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는 벌써 인구 감소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고령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출처 : 연합뉴스)](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519/163812_7sGwXQ8D8onTG4a8Ca?q=75&s=1280x180&t=outside&f=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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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제 기준이 100%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고민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결정하면 합류해서도 **몰입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고, 또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후회는 되지 않더라고요.** 경험을 통해서 제 기준을 조금 수정하기도 하고요.

아마 앞으로도 기준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제가 추구하는 가치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기준에 대한 고민이 모이다 보면 제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어요.
제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어서 회사도 똑같은 기준으로 선택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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