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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 참조만 걸면 일정이 잡혀 있다 —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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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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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하위(Howie) 는 이메일 참조란에 넣어 두는 것만으로 일정 조율을 대신해 주는 AI 비서입니다. 사용법이 놀랄 만큼 단순합니다. 누군가와 미팅 잡는 메일을 주고받다가 참조(CC)에 하위의 이메일 주소를 하나 넣으면, 그때부터 하위가 그 대화에 끼어들어 사람처럼 답장을 씁니다. 내 캘린더를 확인하고, 상대방에게 가능한 시간대를 제안하고, 상대가 다른 시간을 원하면 다시 조율하고, 답이 없으면 알아서 리마인드 메일을 보냅니다. 확정되면 캘린더에 초대장까지 넣어 줍니다. 문자로 시켜도 됩니다.
현재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을 지원하며(아웃룩은 준비 중), 1,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주당 5,000건이 넘는 미팅을 이걸로 잡고 있습니다. 가격은 기본 요금제가 월 25달러 수준, 비서 이름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위 요금제가 월 95달러 선입니다.

쉽게 말하면?

일정 조율용 링크를 보내는 서비스는 이미 많죠. 그런데 그건 상대방에게 "여기 들어가서 골라 주세요"라고 숙제를 넘기는 방식입니다. 하위는 반대입니다. 상대는 평소처럼 메일만 쓰면 되고, 귀찮은 왕복은 내 쪽 비서가 다 처리합니다. 링크를 던지는 게 아니라, 진짜 비서 한 명을 메일 스레드에 앉혀 두는 셈입니다.

왜 주목할까?

AI 비서라고 하면 보통 새 앱을 깔고 새 화면에 적응해야 합니다. 하위는 정반대 전략을 씁니다. 이미 쓰고 있는 이메일 안에서, 새로 배울 것 없이 작동합니다. 참조란에 주소 하나 넣는 게 학습 곡선의 전부죠.
또 하나 눈여겨볼 지점은 이 도구가 단순히 빈 시간을 채우는 게 아니라 집중 시간을 지키는 쪽으로도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일정이 있으면 무조건 밀어 넣는 게 아니라, 깊이 일할 시간을 남겨 두고 미팅을 배치합니다. 요즘 일정 관리 도구들이 "얼마나 많이 넣느냐"에서 "무엇을 지켜 내느냐"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흐름을 잘 보여 줍니다.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사람 비서를 쓰는 비용과 비교하면 계산이 달라지는 지점이 있고, 실제로 미팅이 업무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군이 주 사용자층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외부 미팅 조율이 하루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영업·컨설팅·창업자, 그리고 "언제 시간 되세요"를 다섯 번 주고받다 지쳐 본 적 있는 모든 분에게 맞습니다. 반대로 미팅이 주 2~3건인 분에게는 과한 도구입니다.

용어 정리

참조(CC): 메일의 주 수신자는 아니지만 내용을 같이 받아 보는 사람을 넣는 칸.
AI 비서: 사람 비서가 하던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집중 시간: 회의나 알림에 방해받지 않고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 위해 일부러 비워 두는 시간대.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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