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만 했을 뿐인데 나레이션 붙은 설명 영상이 나왔다 — 가이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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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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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요?
가이드리스(Guideless) 는 업무 설명 영상을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만드는 방식이 좀 특이합니다. 화면 녹화도, 영상 편집도, 심지어 목소리 녹음도 하지 않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깔고, 설명하려는 작업을 평소처럼 그냥 클릭해서 한 번 해 보입니다. 그러면 가이드리스가 그 클릭 경로를 잡아채서 AI가 알아서 대본을 쓰고, 자연스러운 AI 음성으로 내레이션을 입히고, 중요한 곳에 자동으로 화면을 확대하고, 눌러야 할 버튼에 강조 표시를 넣어 완성된 영상 가이드를 만들어 냅니다. 대본이 마음에 안 들면 글자를 고치면 되고, 단계 순서를 바꾸거나 회사 브랜드 색상·로고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가장 실용적인 부분은 수정입니다. 보통 이런 영상은 화면이 조금만 바뀌어도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하는데, 가이드리스는 다시 녹화하지 않고 내용만 고쳐서 갱신할 수 있습니다. 2026년 2월에 출시했고 데이터박스(Databox), 앨로이(Alloy) 같은 회사가 초기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료 요금제로 가이드 3개까지 만들 수 있고 AI 내레이션도 포함되며 카드 등록은 필요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후배에게 업무를 알려줄 때 옆에 앉혀놓고 "여기 누르고, 그다음 여기" 하며 한 번 시연하죠. 가이드리스는 그 시연을 누가 뒤에서 몰래 촬영하고 편집해서 교육 영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평소처럼 한 번 해 보이기만 하면 됩니다.
왜 주목할까?
업무 매뉴얼이 잘 안 만들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귀찮아서입니다. 화면 녹화하고, 말 더듬은 부분 잘라내고, 자막 달다 보면 10분짜리 설명에 두세 시간이 날아갑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만들다 포기하거나, 만들어도 6개월 뒤에는 화면이 바뀌어 쓸모없는 자료가 됩니다.
가이드리스는 이 문제를 만드는 비용과 고치는 비용 양쪽에서 건드립니다. 특히 후자가 중요합니다. 매뉴얼이 죽는 진짜 이유는 처음 만드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업데이트가 더 힘들어서거든요. 요즘 문서 작성 도구들이 하나같이 "쓰는 것"보다 "살아 있게 유지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데, 가이드리스도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다만 한계는 분명합니다. 브라우저 안에서만 동작합니다. 크롬에서 웹사이트를 클릭하는 작업은 잡아내지만, 엑셀이나 포토샵처럼 컴퓨터에 설치해서 쓰는 프로그램은 담아낼 수 없습니다. 사내 업무가 웹 서비스 위주라면 잘 맞고, 설치형 프로그램 위주라면 아직 무리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같은 설명을 반복하고 있는 분이라면 딱 맞습니다. 신입이 들어올 때마다 똑같은 걸 알려주는 팀장, 고객에게 "이건 여기서 설정하시면 돼요"를 매번 답장하는 고객지원 담당자, 사내 시스템 사용법을 정리해야 하는 실무자에게 유용합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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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확장 프로그램(Chrome Extension): 크롬 브라우저에 추가로 설치해서 기능을 늘려주는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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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딩(Onboarding): 새로 합류한 직원이나 새로 가입한 고객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과정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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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 (표준운영절차): 특정 업무를 누가 하든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정리해 둔 표준 작업 순서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