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만 메모도 공개 정원이 된다 — 칼데라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옵시디언(Obsidian)은 메모를 내 컴퓨터에 파일로 쌓아 두는 무료 메모 앱입니다. 2026년 10월 17일, 이 옵시디언 메모장을 공개 웹페이지로 바꿔 주는 무료 도구 칼데라(Caldera)가 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 새 서비스를 소개하고 투표하는 사이트)에 올라와 그날 2위에 올랐습니다. 만든 사람 마이크는 옵시디언에 메모를 4,000개쯤 두고 쓰는데, 그 메모가 남에게 보이는 무언가로 바뀌지 않는 점이 늘 아쉬웠다고 말합니다. 칼데라는 내 메모장을 내 기기 안에서 읽어 하루 기록·활동·타임라인·프로젝트를 담은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고, 이 페이지를 몇 시간마다 스스로 새로 고칩니다. 이번 0.5 버전부터는 「가든(Garden)」 폴더에 넣은 메모 하나하나가 공개 페이지가 되고, 친구의 정원에 있는 메모로 링크를 걸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책에서 몇 쪽을 골라 동네 게시판에 붙여 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 쓴 글만 붙이는 게 아니라 「새싹(seedling)」「자라는 중(budding)」「상록(evergreen)」처럼 얼마나 다듬었는지 표시를 달 수 있어서, 쓰다 만 메모도 부담 없이 내걸 수 있습니다. 친구 게시판의 글을 가리켜 두면 친구 쪽에도 「누가 이 글을 가리켰다」는 표시가 생깁니다.
왜 주목할까?
지금까지 공개 메모 정원은 사람마다 따로 떨어진 섬 같았습니다. 칼데라는 정원끼리 링크로 이어서 서로의 메모를 오가게 만듭니다. 기본값은 비공개라 내가 고른 메모만 나가고, 연락처 같은 정보는 지운 뒤 올립니다. 설치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코덱스(Codex)·커서(Cursor) 같은 AI 에이전트에 안내 문장 하나를 붙여 넣으면 AI가 대신 해 줍니다. 무료 오픈소스라서 직접 서버를 돌리거나, 정원을 폴더로 내보내 원하는 곳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옵시디언에 메모는 잔뜩 쌓였는데 밖으로 꺼내 본 적이 없는 분에게 맞습니다. 노트 사이트를 따로 만들려고 주말을 쓸 엄두가 안 났던 분도 메모를 옮기지 않고 바로 공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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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vault): 옵시디언이 메모 파일을 모아 두는 폴더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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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든(digital garden): 완성된 글이 아니라 자라는 중인 메모까지 공개해 두고 계속 가꾸는 개인 웹사이트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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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링크(backlink): 다른 글이 내 글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내 글 쪽에서 보여 주는 거꾸로 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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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open source): 프로그램 설계도(코드)를 누구나 보고 고치고 직접 돌릴 수 있게 공개한 것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