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하나로 여는 맥 검색창이 나를 기억하기 시작했다 — 레이캐스트 2.0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맥 사용자들 사이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레이캐스트(Raycast)가 2.0 버전을 공개 베타로 내놓았습니다. 레이캐스트는 맥에서 단축키를 누르면 화면 한가운데에 떠오르는 작은 검색창입니다. 거기에 앱 이름을 치면 앱이 열리고, 계산식을 치면 답이 나오고, 파일 이름을 치면 파일을 찾아 줍니다. 이번 2.0은 기능을 몇 개 더한 수준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바닥부터 다시 만든 판입니다. 개발사는 「처음부터 다시 지었다」고 밝혔고, 기존 1.0을 지우지 않고 나란히 설치되도록 해서 두 버전을 함께 쓰다가 옮겨갈 수 있게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늘 쓰던 서랍장을 통째로 새 걸로 바꿨는데, 안에 든 물건은 그대로 옮겨 담아 준 셈입니다. 게다가 이 서랍장이 이제 내가 뭘 자주 꺼내는지 기억하고, 말로 시켜도 알아듣습니다.
왜 주목할까?
가장 크게 달라진 건 AI가 나를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종전에는 대화를 새로 열 때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처음부터 설명해야 했습니다. 2.0에는 프로필과 메모리가 생겨서, 직업과 관심사와 글쓰기 취향을 한 번 적어 두면 다음 대화부터 그걸 전제로 답합니다. 내가 따로 적지 않아도 대화 중에 알아서 주워 담기도 합니다.
받아쓰기도 눈에 띕니다.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음」 같은 군더더기를 걸러 내고 문장부호까지 붙여서 지금 열어 둔 앱에 바로 적어 줍니다. 여기에 오토 스타일링이 붙어서 메일 앱에서는 격식 있는 문장으로, 슬랙에서는 짧은 구어체로 같은 말을 다르게 옮깁니다. 화면 인식 기능은 지금 보고 있는 창과 선택한 글자를 질문과 함께 AI에게 넘겨서, 「이거」라고만 말해도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아듣게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맥으로 하루 종일 일하면서 앱과 파일 사이를 수십 번 오가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특히 AI에게 같은 설명을 매번 반복하는 게 번거로웠던 분이라면 차이를 바로 느낄 겁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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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처: 단축키 한 번으로 떠올려서 앱 실행과 검색과 계산을 한 창에서 처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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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베타: 정식 출시 전에 누구나 써 볼 수 있게 푼 시험판입니다. 아직 덜 다듬어진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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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딕테이션): 말을 글자로 바꿔 주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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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인식: AI가 지금 내 화면에 떠 있는 내용을 함께 보고 답하는 기능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