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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참조에 AI를 넣으면 일정 조율이 끝나 있다 — 전화까지 대신 거는 캐치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스타트업 캐치(Catch)가 9월 2일에 임원용 AI 행정 비서를 공개했습니다. 같은 날 5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함께 알렸습니다. 앙트레 캐피털과 피탕고가 공동으로 이끌었고 시드캠프와 팩토리얼 캐피털이 참여했습니다.
캐치가 내세우는 것은 요약이나 추천이 아니라 대행입니다. 이메일을 정리해 주거나 다음에 뭘 하면 좋을지 알려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 자체를 넘겨받아 끝까지 처리합니다. 회의 잡기와 메일 관리, 출장 준비, 후속 연락, 일정 충돌 정리, 알림, 그리고 바깥으로 거는 전화를 맡습니다.
캐치에는 자기 앱이 없습니다. 사용자가 이미 쓰는 도구에 붙어서 일합니다. 지메일과 아웃룩, 구글 캘린더, 슬랙, 왓츠앱, 아이메시지, 그리고 전화가 연결 대상입니다. 사람 비서에게 말을 거는 방식 그대로 캐치에게 말을 걸면 됩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회의를 12,000건 넘게 잡았고 이메일을 200,000건 넘게 처리했으며 넘겨받은 일을 20,000건 넘게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나온 AI 비서는 대부분 조수였습니다. 초안을 써 주고 요약을 해 주지만 마무리는 사람이 했습니다. 캐치는 그 마지막 단계까지 가져갑니다. 신입에게 일을 알려 주는 것과 경력 비서에게 맡기는 것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앞쪽은 계속 지켜봐야 하고 뒤쪽은 결과만 받아 보면 됩니다.

왜 주목할까?

이 제품에서 진짜 어려운 문제는 AI가 말을 알아듣느냐가 아닙니다. 어디까지 혼자 하고 어디서 사람을 부를지 정하는 것입니다.
캐치는 일의 종류에 따라 선을 다르게 긋습니다. 출장 준비를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캐치가 요구 조건을 읽고 항공편과 호텔을 비교해서 일정표까지 짭니다. 그런데 결제를 누르기 직전에 멈추고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받은편지함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일을 분류하고 사용자가 평소 쓰던 문체로 답장 초안까지 만들지만, 어떤 메일은 보내기 전에 사람을 부릅니다.
안쪽 구조도 이 원칙을 따릅니다. 캐치는 하나의 거대한 AI가 모든 것을 보는 방식을 쓰지 않습니다. 작은 AI를 여럿 두고 각자에게 그 일에 필요한 정보만 보여 줍니다. 회사는 SOC 2 타입 II와 CASA 티어 2 인증을 받았고 구글 검증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바깥 AI 업체가 고객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자기 모델 학습에 쓰지 못하도록 계약으로 막아 두었다고도 했습니다.
비서가 달력과 메일과 출장 계획을 다 본다는 것은 회사 기밀까지 본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보안의 무게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만든 사람들의 이력도 이 방향과 맞아떨어집니다. 대표 니르 사바토는 앙트레 캐피털에서 AI와 기업용 기술에 투자하던 사람입니다. 그 전에는 파이버와 블렌드에서 전략을 맡았습니다. 기술 책임자 요아브 라몬은 기계 학습을 10년 넘게 다뤄 온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회의 잡느라 메일을 다섯 번씩 주고받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비서를 둘 규모는 아닌데 행정 업무에 하루가 녹아 없어지는 1인 대표나 소규모 팀 리더에게도 그렇습니다.
계정을 만들지 않고 먼저 써 볼 수도 있습니다. 일정을 조율하는 메일 대화에 캐치의 주소를 참조로 넣으면 그 다음부터 캐치가 이어받습니다. 회사는 이 기능을 무료로 열어 두었습니다.

용어 정리

시드 투자: 제품이 아직 초기 단계일 때 받는 첫 단계 투자입니다.
스텔스: 회사를 차려 놓고도 무엇을 만드는지 밖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개발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SOC 2 타입 II: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는지 외부 기관이 일정 기간 지켜본 뒤 내주는 인증입니다.
참조(CC): 메일을 주고받는 당사자는 아니지만 내용을 함께 받아 보도록 주소를 넣어 두는 자리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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