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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할 때마다 화면이 알아서 확대된다 — 편집이 이미 끝나 있는 녹화 도구 스크린커서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9월 13일 프로덕트 헌트에 스크린커서(ScreenCursor)라는 화면 녹화 도구가 올라와 그날 4위에 올랐습니다. 화면 녹화란 컴퓨터 화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대로 영상으로 담는 것입니다. 사용법을 설명하는 영상이나 제품 소개 영상을 만들 때 씁니다. 스크린커서가 다른 점은 녹화를 멈추는 순간 편집까지 끝나 있다는 것입니다. 녹화하는 동안 마우스를 어디에 두고 어디를 클릭했는지 도구가 지켜봅니다. 그리고 클릭한 자리마다 화면이 부드럽게 확대되는 효과를 자동으로 넣어 줍니다. 만든 사람은 프로덕트 헌트 댓글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좋은 제품 소개 영상은 죄다 스크린 스튜디오로 만든 것이었는데 그 도구가 맥에서만 돌아가서 윈도우 사용자인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원래는 녹화한 영상을 편집 프로그램에 올려 놓고, 중요한 장면마다 손으로 확대 효과를 하나씩 넣어야 했습니다. 스크린커서는 그 과정을 생략합니다. 발표 자료를 만들 때 글자만 넣으면 디자인은 알아서 잡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녹화를 멈추면 바로 쓸 수 있는 영상 파일이 나옵니다. 손볼 거리가 남은 편집 파일이 아닙니다.

왜 주목할까?

이 도구는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에 붙이는 방식이라 윈도우와 맥과 리눅스에서 모두 돌아갑니다. 회사 컴퓨터처럼 관리자 권한이 없어 프로그램을 못 까는 환경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녹화한 영상이 컴퓨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화와 편집과 영상 내보내기가 전부 내 컴퓨터 안에서 끝납니다. 회원 가입도 서버 업로드도 없습니다. 사내 화면이나 고객 정보가 담긴 화면을 녹화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게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값도 눈에 띕니다. 49달러를 한 번 내면 계속 씁니다. 비슷한 도구들이 해마다 100달러 안팎을 받는 것과 대비됩니다. 프로덕트 헌트 출시를 기념해 7일 동안 반값인 24.5달러에 팝니다.
자동으로 들어간 확대 효과가 마음에 안 들면 직접 고칠 수 있습니다. 위치를 옮기고 크기를 키우고 아예 지울 수도 있습니다. 확대가 빠르게 튀는 느낌과 천천히 밀려오는 느낌 중에 고를 수도 있습니다. 영상을 자르거나 빠르게 돌리는 기능, 배경과 테두리를 입히는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결과물은 1080p 화질까지 MP4 파일로 내보냅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얼굴을 함께 담는 웹캠 화면은 아직 넣을 수 없습니다. 크롬이 화면 공유 중이라고 알려 주는 띠를 가리려면 녹화를 시작하고 3초를 기다렸다가 움직여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사내 교육 자료나 업무 매뉴얼을 영상으로 만드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제품 소개 영상이 필요한데 영상 편집을 배울 시간은 없는 1인 창업자에게도 좋습니다. 맥이 아니라 윈도우나 리눅스를 쓰는데 쓸 만한 녹화 도구가 없어 아쉬웠던 분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용어 정리

화면 녹화: 컴퓨터 화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영상 파일로 담는 것입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 크롬 브라우저에 붙여 기능을 더하는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따로 설치 파일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프로덕트 헌트: 새로 나온 디지털 제품을 매일 소개하고 사용자들이 투표해 순위를 매기는 해외 사이트입니다.
1080p: 화면 세로줄이 1080개라는 뜻으로, 흔히 풀HD라고 부르는 화질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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