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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회사 위키를 스스로 쓰는 AI 동료 — 오픈태그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오픈태그(OpenTag) 가 프로덕트 헌트에 등장했습니다.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 팀이 만든 제품으로, 슬랙과 팀즈 안에 상주하는 AI 동료입니다.
쓰는 법은 사람에게 일을 부탁할 때와 같습니다. 채널에서 오픈태그를 태그하고 할 일을 던지면, 결과가 그 스레드에 그대로 올라옵니다. 이메일함이나 별도 대시보드로 옮겨갈 필요 없이, 팀원 전체가 무엇을 시켰고 무엇이 나왔는지 같은 자리에서 봅니다.
진짜 차별점은 그다음입니다. 오픈태그는 일을 처리하면서 회사가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위키로 적어 나갑니다. 결정이 어떤 경로로 내려지는지, 무엇을 누가 맡는지, 어떤 절차가 반복되는지가 쌓입니다. 쓰면 쓸수록 그 회사에 대해 더 잘 아는 상태가 되는 구조입니다.
하나 더, 오픈태그는 특정 AI 모델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더 좋은 모델이 나오면 그날 바로 갈아 끼웁니다.

쉽게 말하면?

일 잘하는 신입이 들어와서 시킨 일을 하면서 업무 매뉴얼까지 같이 써 두는 상황을 상상하면 됩니다. 보통 그 매뉴얼은 아무도 안 쓰다가 그 사람이 퇴사하면 지식도 같이 사라지죠. 오픈태그는 그 부분을 뒤집습니다. 일한 흔적이 그대로 회사의 기억으로 남습니다.

왜 주목할까?

지금 나오는 AI 업무 도구는 대부분 "한 번의 작업"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요약해 주고, 초안을 써 주고, 끝. 다음에 같은 걸 시키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AI를 써 본 사람이 가장 답답해하는 지점이 정확히 여기입니다.
오픈태그가 겨누는 건 그 반복 비용입니다. 맥락이 축적되니 시간이 갈수록 설명이 짧아지고, 그 축적물이 사람에게도 쓸모 있는 문서로 남습니다. 모델 불가지론을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특정 AI 회사에 회사의 업무 지식을 묶어 두지 않겠다는 뜻이죠.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슬랙이나 팀즈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팀, 사람이 나가면 업무 지식도 함께 사라지는 경험을 해 본 조직, 매번 같은 운영 업무를 반복하는 스타트업에 잘 맞습니다.

용어 정리

모델 불가지론(model-agnostic): 특정 AI 모델 한 곳에 묶이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갈아 끼울 수 있게 설계한 것.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에어비앤비·드롭박스 등을 배출한 미국의 대표적 스타트업 육성 기관.
컴퍼니 브레인(company brain): 회사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과 결정 기록이 쌓여 만들어지는 조직 차원의 지식 저장고.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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