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사용자가 가장 오래 기다린 그 기능 — 같은 노트에서 동시에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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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요?
노트 앱 옵시디언(Obsidian)이 드디어 "실시간 협업" 기능을 정식 도입했습니다. 옵시디언은 그동안 "내 컴퓨터 안에 마크다운(Markdown) 파일로 노트를 직접 저장한다"는 특유의 철학 때문에, 여러 사람이 같은 노트를 동시에 편집하는 기능이 없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수년간 이 기능을 1순위로 요청해 왔고, 2026년에 마침내 옵시디언 싱크(Obsidian Sync) 위에 얹는 형태로 출시됐습니다. 특정 폴더만 골라 공유하거나, 보관함(Vault) 전체를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려주는 "존재 표시(presence indicator)"와 이전 버전을 복원할 수 있는 "버전 히스토리"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쉽게 말하면?
비유하자면 이건 노션이나 구글 문서에서 이미 익숙한 "같은 종이 위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글을 쓰는" 경험을, 내 컴퓨터에만 저장되는 옵시디언 노트에도 옮겨놓은 셈입니다. 핵심은 그러면서도 파일은 여전히 평범한 마크다운 파일로 내 디스크에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즉, "클라우드에 빨려 들어가지 않는 협업"입니다.
왜 주목할까?
옵시디언은 "내 데이터는 내 컴퓨터에 둔다"는 로컬 우선(local-first) 철학으로 마니아층을 만들어 온 도구입니다. 협업이 안 된다는 점은 팀 단위 도입을 막는 가장 큰 벽이었습니다. 이번 변화로 "개인 두 번째 두뇌"였던 옵시디언이 "팀의 두 번째 두뇌"로도 쓰일 수 있게 됐고, 노션·옵시디언·로글시크(Logseq) 사이에서 도구를 고민하던 사람들의 결정 기준도 달라지게 됐습니다. 다만 협업과 AI 기능은 별도의 유료 부가 기능으로 제공되니, 비용 구조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혼자만의 지식 관리에 옵시디언을 쓰다가 "이걸 팀과도 같이 쓰면 좋겠다"라고 느껴온 분, 그리고 외부 클라우드에 자료를 올리는 것이 회사 규정상 부담스러운 연구원·변호사·기획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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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다운(Markdown): "# 제목", "굵게" 처럼 기호로 서식을 표현하는 가벼운 문서 형식. 어떤 컴퓨터에서도 그냥 텍스트 파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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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Vault): 옵시디언에서 노트들을 모아두는 폴더 단위. 보통 한 주제나 한 프로젝트에 하나씩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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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우선(local-first):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기기에 먼저 저장하는 방식. 인터넷이 끊겨도 동작하고, 내가 데이터를 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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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표시(presence indicator): 지금 같은 노트를 누가 보고 있는지, 어디에 커서가 있는지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