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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속 글자까지 검색되는 복사 기록 — 맥 전용 픽페이스트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루시드비트라는 1인 개발사가 9월 15일에 맥 전용 앱 픽페이스트(PeekPaste)를 내놓았습니다. 이 앱은 내가 맥에서 복사한 것을 전부 기억해 두는 도구입니다. 글자와 코드, 링크, 이미지, 색상 값, 파일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쌓아 둡니다. 꺼내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화면 가장자리로 밀어붙이면 최근에 복사한 것들이 지금 보던 화면 위로 스르륵 나타납니다. 그중 하나를 누르면 방금 쓰던 앱으로 바로 돌아가 붙습니다. 창을 새로 열 필요도, 독에서 앱을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가격은 9,900원 남짓한 9.99달러 한 번이고 구독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복사와 붙여넣기의 기억 용량이 한 개에서 수백 개로 늘어난 셈입니다. 지금 맥은 새로 복사하면 직전에 복사한 것을 잊어버립니다. 받아쓰기 종이가 한 장뿐인 것과 같습니다. 픽페이스트는 그 종이를 두툼한 노트로 바꿔 놓고, 필요할 때 화면 옆에서 노트를 꺼내 줍니다.

왜 주목할까?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크린샷 안의 글자를 찾아 준다는 점입니다. 오류 메시지나 영수증, 발표 자료를 캡처해 두었다면 그 사진 안에 적힌 단어로 검색해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사진을 눈으로 하나씩 열어 보지 않아도 됩니다. 이 글자 인식을 서버에 보내지 않고 내 맥 안에서만 처리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복사 기록에는 계좌 번호나 주소 같은 민감한 내용이 섞이기 쉬운데, 이 앱은 기록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비밀번호 관리자가 보낸 내용은 화면에 글자로 보이지 않게 가려 주고, 특정 앱에서 복사한 것은 아예 기록하지 않도록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하루에 여러 문서와 채팅 창을 옮겨 다니며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옮겨 붙이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특히 캡처를 자주 해 두지만 나중에 어디에 뒀는지 못 찾는 분이라면 스크린샷 검색 하나로도 값을 뽑을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클립보드: 복사한 내용을 잠깐 담아 두는 임시 보관함입니다. 붙여넣기를 할 때 여기서 꺼내 옵니다.
OCR(글자 인식): 사진이나 캡처 이미지에 찍힌 글자를 컴퓨터가 읽어 텍스트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온디바이스 처리: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내 기기 안에서만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이 끊겨도 동작하고 자료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애플 실리콘: 애플이 직접 만든 맥용 칩입니다. M1 이후 맥이 여기 해당합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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