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을 하면 할 일이 척척 정리된다 — 투두이스트가 음성 캡처 기능 램블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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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요?
전 세계 5천만 명이 쓰는 할 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Todoist)가 "램블(Ramble)"이라는 음성 기능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앱에서 파형(波形) 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그냥 말로 떠들면, AI가 그 두서없는 말을 듣고 깔끔한 할 일 목록으로 자동 변환해줍니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 "아 맞다 내일 김 부장님한테 보고서 보내야 하고, 금요일까지 보험 정리하고, 엄마 생신 선물도 미리 사야 하는데 다음 주 화요일이 좋겠다"라고 말하면, 끝나는 순간 3개의 할 일이 각자 알맞은 날짜·프로젝트와 함께 만들어집니다. 말하는 중간에 "아, 그건 목요일로 바꿔줘", "이제 끝" 같은 음성 수정도 실시간 반영됩니다. 38개 언어(한국어 포함)를 지원하고, 기술적으로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Gemini 2.5 Flash Live) 모델을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사용합니다. 음성은 저장되지도, AI 학습에 쓰이지도 않으며, 무료 요금제(Beginner)에서도 횟수 제한이 있지만 사용할 수 있고 프로·비즈니스 요금제는 무제한입니다.
쉽게 말하면?
할 일을 적으려고 앱을 켜고, 칸을 누르고, 키보드를 띄우고, 날짜를 고르는 그 모든 단계가 "그냥 말하기 한 번"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마치 비서한테 "이거 이거 좀 메모해 둬"라고 말하면 알아서 정리해주는 느낌인데, 그 비서가 휴대폰 안에 들어가 있는 것뿐입니다.
왜 주목할까?
할 일 관리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할 일을 적는 그 행위 자체"라는 게 오래된 통념이었습니다. 생각이 떠오른 순간에 앱을 켜고 입력하는 마찰이 크면, 결국 적지 않게 되고 잊어버립니다. 투두이스트는 이 마찰을 음성으로 거의 0에 가깝게 줄였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성능 데이터입니다 —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음성으로 할 일을 만들었을 때 "실제로 의도대로 정확히 만들어진 비율"이 2025년 10월 약 40%에서 12월 약 62%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AI 음성 인식과 의도 파악이 "쓸 만한 수준"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지금이라는 신호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걸어다니며 생각이 자주 떠오르는 분, 운전 중에 일을 떠올리는 분, 또는 한국어로 말한 게 영어 메모 앱들과 잘 안 맞아 답답했던 분들. 38개 언어를 지원하니 한국어 사용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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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관리 앱(태스크 매니저): 해야 할 일을 적고 마감일·우선순위를 관리하는 앱. 투두이스트, 틱틱(TickTick), 띵스(Things)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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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캡처(voice capture): 키보드 없이 말로 정보를 입력해 저장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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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 구글이 만든 실시간 음성 이해에 특화된 AI 모델. 말이 끝나기 전에도 의미를 파악하기 때문에 "실시간 수정"이 가능.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