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만 녹화하면 편집자가 붙은 영상이 나온다 — 프리퀄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8월 30일 프로덕트 헌트에서 프리퀄(Prequel) 이라는 맥용 화면 녹화 앱이 4위에 올랐습니다. 소개 문구는 짧습니다 — "애프터이펙트를 건드리지 않고 런칭 영상 만들기."
보통 제품 소개 영상을 만들려면 화면을 녹화한 다음, 편집 프로그램에서 확대할 구간을 찾고, 마우스가 움직인 자리를 따라 카메라를 옮기고, 자막과 배경을 얹습니다. 손이 가장 많이 가는 게 줌입니다. 화면 전체를 그대로 보여주면 어디를 보라는 건지 알 수 없으니, 클릭하는 지점마다 확대했다가 다시 빠져야 하는데 이걸 수동으로 맞추는 게 고역이죠.
프리퀄은 이 작업을 녹화하는 동안 알아서 합니다. 커서와 클릭을 따라 화면이 부드럽게 확대·축소되는데, 좋은 편집자가 카메라를 움직이듯 움직입니다. 여기에 얼굴 카메라 화면과 배경까지 얹어서, 녹화가 끝나면 완성된 영상이 나옵니다. 최대 4K로 뽑을 수 있고, 이 변환을 클라우드가 아니라 맥에 들어 있는 미디어 엔진으로 처리해서 파일을 밖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화면 녹화는 삼각대에 고정된 카메라였습니다. 찍히긴 다 찍히는데 어디를 보라는 안내가 없죠. 프리퀄은 촬영감독이 옆에 붙어 있는 카메라입니다. 내가 마우스로 가리키는 곳을 따라 렌즈가 알아서 다가갔다 물러납니다.
왜 주목할까?
한 앱의 소식이라기보다 카테고리 하나가 통째로 바뀌는 중이라 흥미롭습니다. 같은 시기 프로덕트 헌트에는 스크린 참(Screen Charm), 스크리니파이 스튜디오(Screenify Studio), 스무스 캡처(Smooth Capture) 같은 비슷한 앱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전부 "녹화 따로, 편집 따로"를 없애고 녹화 버튼 하나로 완성본까지 가겠다는 앱들입니다.
배경에는 수요 변화가 있습니다. 원격 근무가 자리 잡으면서 회의 대신 짧은 화면 녹화를 보내는 일이 늘었고, 1인 창업자가 직접 제품 데모를 찍어 올리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영상 편집을 배울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편집 실력"이라는 진입 장벽 자체를 앱이 흡수해 버리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제품 데모나 튜토리얼을 자주 찍는 1인 창업자와 마케터, 사내 교육용 화면 녹화를 만드는 분, 그리고 글로 설명하기 번거로운 절차를 짧은 영상으로 넘기고 싶은 분에게 맞습니다. 맥 전용입니다.
용어 정리
•
애프터이펙트(After Effects): 어도비의 영상 효과·모션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으로, 강력하지만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표적인 전문가용 도구입니다.
•
오토 줌: 마우스 커서나 클릭 지점을 따라 화면을 자동으로 확대·축소해 주는 기능입니다.
•
미디어 엔진: 애플 실리콘 칩에 들어 있는 영상 전용 처리 장치로, 영상 변환을 훨씬 빠르고 전력을 덜 쓰며 처리합니다.
•
4K: 가로 약 3,840화소의 고해상도 영상 규격으로, 일반 풀HD의 네 배 정밀도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