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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둔 노트가 그대로 발표 화면이 된다 — 커패시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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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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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메모 앱 커패시티즈(Capacities) 가 2026년 7월 릴리스 67에서 프레젠테이션 모드를 넣었습니다. 내가 쓴 노트 아무거나 하나를 골라 바로 전체 화면 슬라이드로 띄우는 기능입니다. 파일로 내보내지 않고, 파워포인트를 새로 열지도 않고, 커패시티즈 안에서 그대로 발표가 시작됩니다.
커패시티즈는 원래 좀 독특한 메모 앱입니다. 대부분의 메모 앱이 폴더로 정리하는 것과 달리, 커패시티즈는 오브젝트(객체) 라는 개념을 씁니다. 쉽게 말해 메모를 "어느 폴더에 넣을까"가 아니라 "이건 사람이야, 이건 책이야, 이건 회의야" 하고 종류를 붙여서 관리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이 사람과 관련된 것 전부"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죠.
같은 릴리스에는 웹링크 분석도 들어갔습니다. 링크를 하나 저장하면 AI가 그 페이지를 읽고 요약·키워드·분류·주제를 자동으로 채워 넣고, 하이라이트와 메모도 그 링크에 함께 붙습니다. 6월 릴리스 66에서는 AI 챗 커넥터 2.0 이 들어가, 외부 AI 앱에서 커패시티즈 안에 페이지나 할 일을 직접 만들고 속성을 고치는 것까지 가능해졌습니다. 7월 한 달은 새 기능보다 다듬기에 집중해서, 모바일 앱 시작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공유 시트가 새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앱을 열지 않고도 링크나 이미지를 어디에 저장할지 고른 뒤 백그라운드로 담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우리는 보통 같은 내용을 두 번 씁니다. 조사하면서 메모에 한 번, 그걸 보고 슬라이드에 다시 한 번. 커패시티즈의 프레젠테이션 모드는 이 두 번째 옮겨 적기를 없앤 것입니다. 정리해 둔 노트가 곧 발표 화면이 됩니다.

왜 주목할까?

메모 앱 경쟁의 무게중심이 "어떻게 잘 모으느냐"에서 "모은 걸 어떻게 바로 써먹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난 몇 년간 노션·옵시디언을 비롯한 도구들은 정보를 담고 연결하는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용자가 지친 지점은 잘 정리해 둔 내용을 다른 형태로 다시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건 AI 커넥터의 방향입니다. 보통 "AI 기능"이라고 하면 앱 안에 챗봇 하나 넣는 걸 뜻했는데, 커패시티즈는 반대로 바깥의 AI가 내 메모장을 조작할 수 있게 문을 열었습니다. 내 노트 앱을 AI의 작업 공간으로 내주는 방식이죠. 앞선 아틀라소 소식과도 통하는 흐름입니다 — 도구들이 각자 벽을 쌓기보다 서로 연결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조사한 내용을 남 앞에서 설명해야 하는 일이 잦은 분 — 강의하는 분, 스터디 발표를 준비하는 분, 리서치 결과를 팀에 공유하는 기획자에게 잘 맞습니다. 자료 조사를 많이 하면서 링크를 잔뜩 모으는 분에게도 웹링크 분석이 도움이 됩니다.

용어 정리

PKM (개인 지식 관리): 보고 배운 것을 나중에 꺼내 쓸 수 있게 개인이 체계적으로 모아두는 방식을 뜻합니다.
오브젝트(Object): 커패시티즈에서 메모에 붙이는 종류표. 폴더 대신 "책·사람·회의" 같은 성격으로 분류합니다.
릴리스(Release): 앱의 새 버전 배포. 번호가 올라갈수록 최신 버전입니다.
커넥터(Connector): 서로 다른 앱을 이어주는 연결 통로. 외부 AI가 이 통로로 메모장을 조작합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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