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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적으면 일정이 되는데 클라우드에 안 올라간다 — 워크 라이프 판다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할 일과 일정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앱 워크 라이프 판다(Work Life Panda)가 이번 주 프로덕트 헌트에 올라왔습니다. 이탈리아 개발자 안드레아 아뇰레토가 혼자 만든 앱입니다.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쓰던 캘린더를 연결하면 이번 주 일정이 그대로 들어오고, 할 일은 "목요일 오후에 치과"처럼 문장으로 적으면 앱이 알아서 날짜와 내용과 분류를 뽑아냅니다. 특이한 점은 이 문장을 읽는 AI가 회사 서버가 아니라 여러분의 휴대폰 안에서 돈다는 것입니다. 만든 사람은 프로덕트 헌트 댓글에서 "전부 기기 안에서 처리되고 비행기 모드에서도 앱이 그대로 작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얼리 액세스라 유료 기능까지 전부 무료이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와 웹에서 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비서에게 "다음 주 화요일 저녁에 부모님 생신"이라고 말하면 알아서 달력에 적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점은 그 비서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여러분 주머니 안에만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이 끊긴 지하철에서도 똑같이 일합니다.

왜 주목할까?

요즘 AI 일정 앱은 대부분 여러분이 적은 문장을 회사 서버로 보내서 해석합니다. 가족 병원 예약이나 아이 학원 시간표처럼 남에게 보이기 싫은 내용까지 그렇게 나갑니다. 워크 라이프 판다는 작은 AI 모델 두 개를 앱에 통째로 넣어서 그 단계를 없앴습니다. 요즘 휴대폰 성능이 좋아지면서 이런 식으로 만든 앱이 하나둘 나오는 중인데, 할 일 앱에서 이 방식을 정면으로 내세운 사례는 드뭅니다. 게다가 이 앱은 할 일과 일정과 메모를 따로 두지 않고, 각 항목마다 대화창을 붙여 가족이나 팀과 그 자리에서 이야기하게 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할 일은 투두 앱에, 일정은 캘린더에, 의논은 단톡방에 흩어져 있어서 매번 세 군데를 왔다 갔다 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가족 일정을 함께 관리하고 싶은데 개인 정보가 어디로 가는지 찜찜했던 분에게도 좋습니다.

용어 정리

온디바이스 AI: 인터넷 서버를 거치지 않고 휴대폰이나 노트북 안에서 직접 돌아가는 AI입니다. 느리지만 내용이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얼리 액세스: 정식 출시 전에 먼저 써 보게 열어 두는 기간입니다. 기능이 바뀌거나 불안정할 수 있는 대신 대개 무료입니다.
프로덕트 헌트: 새로 나온 앱과 서비스를 매일 올리고 투표하는 해외 사이트입니다. 신제품이 처음 알려지는 자리로 자주 쓰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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