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설정에서 드디어 검색이 된다 — 1.13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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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요?
메모 앱 옵시디언(Obsidian) 이 7월 30일 1.13 버전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옵시디언은 내 컴퓨터 안에 텍스트 파일로 메모를 저장하는 앱으로, 메모끼리 링크로 연결해 지식 지도를 만드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클라우드에 강제로 올라가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씁니다. 다만 확장 기능(플러그인)을 잔뜩 붙일 수 있는 구조라 설정 화면이 끝없이 길어지는 게 오랜 불만이었죠.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 바로 그 설정 화면을 통째로 갈아엎은 겁니다.
이제 설정 안에서 이름이나 설명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별도 창으로 띄우는 것도 가능하고, 방향키로 항목 사이를 옮겨 다니거나 Ctrl/Cmd-F 로 검색창에 바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함께 들어온 두 번째 변화는 이미지입니다. 읽기 모드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체 화면으로 크게 볼 수 있고, 한 문서 안의 이미지들을 좌우로 넘겨 볼 수 있습니다. 편집 화면에서는 키보드로 이미지를 선택한 뒤 + / - 키만 눌러 크기를 조절합니다.
쉽게 말하면?
서랍이 200칸인 장롱에서 양말 한 켤레를 찾느라 매번 전부 열어 보던 상황이었는데, 이제 "양말"이라고 말하면 그 서랍이 튀어나오게 된 셈입니다.
왜 주목할까?
화려한 신기능이 아니라 매일 쓰는 사람이 매일 겪던 불편을 고쳤다는 점이 이 업데이트의 성격을 말해 줍니다. 옵시디언은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붙여 쓰는 문화가 강해서, 쓸수록 설정이 복잡해지는 게 숙명이었습니다. 검색 하나가 그 숙명을 풀어 준 겁니다.
조용하지만 중요한 변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옵시디언 URI(웹 주소를 클릭하면 옵시디언이 특정 동작을 실행하게 만드는 특수 링크)를 누를 때 실행 전에 확인창이 뜨고, 네트워크 드라이브의 HTML 파일이나 동기화로 들어온 플러그인에 대해서도 경고를 띄웁니다. 링크 한 번 잘못 눌러 원치 않는 동작이 실행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옵시디언에 플러그인을 열 개 넘게 깔아 둔 헤비 유저, 설정 하나 바꾸려고 매번 스크롤을 내리던 사람, 그리고 이미지가 많은 자료 노트를 관리하는 분들이 체감이 클 겁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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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앱에 나중에 끼워 넣는 추가 기능 부품. 많이 붙일수록 기능도 설정도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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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박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배경을 어둡게 깔고 그림만 크게 띄워 주는 보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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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클릭하면 특정 앱의 특정 동작이 실행되도록 만든 주소 형식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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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모드: 편집용 기호가 사라지고 완성된 문서 형태로만 보이는 화면.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