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 저자가 15년 미뤄둔 책을 꺼냈다 — 티아고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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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요?
《세컨드 브레인(Building a Second Brain)》으로 알려진 티아고 포르테(Tiago Forte) 가 신작을 예고했습니다. 제목은 《Life in Perspective: The Art and Power of the Annual Life Review》, 출간일은 2026년 11월 3일이며 하드커버·전자책·오디오북으로 동시에 나옵니다. 출판사는 사이먼 앤 슈스터이고 현재 예약판매가 열려 있습니다.
주제는 그가 2008년부터 18년 가까이 개인적으로 실천해 온 연간 리뷰(annual review) 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을 체계적으로 돌아보는 작업인데, 포르테는 이걸 "개인적·직업적 성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도구"라고 부릅니다. 본인 표현으로는 15년간 쓰고 싶었던 책입니다.
책이 제시하는 방법은 ARC 세 단계입니다.
1.
Appreciate the Past (과거를 음미하기) — 사진, 캘린더 기록, 그해 남긴 흔적들을 모아 막연한 인상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생생한 기억을 끄집어냅니다.
2.
Reflect on the Present (현재를 성찰하기) — 모아 놓은 기억에서 패턴을 찾습니다. 머리로 분석하는 것만이 아니라 몸의 감각과 직관, 즉 무엇에 마음이 움직였는지도 단서로 씁니다.
3.
Create the Future (미래를 만들기) — 남들이 정해준 "해야 한다"가 아니라, 앞 단계에서 발견한 자기 가치에 뿌리를 둔 목표를 세웁니다.
이 방법이 나온 배경에는 개인적인 사건이 있습니다. 포르테는 23세에 브라질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일을 겪었고, 그 뒤로 연간 리뷰가 위기의 순간마다 관점을 잡아주고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알게 해줬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1년치 사진을 찍어놓고 한 번도 앨범으로 정리하지 않은 상태와 비슷합니다. 사진은 다 있는데 그 해가 어땠는지는 흐릿하죠. 연간 리뷰는 그 사진들을 꺼내 순서대로 놓고 "아, 올해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포르테의 말을 빌리면 "체계적인 리뷰 과정이 없으면 그 가치의 99%가 사라집니다."
왜 주목할까?
포르테의 전작 《세컨드 브레인》은 정보를 어떻게 모으고 정리할 것인가를 다뤘습니다. 노트 앱에 자료를 차곡차곡 쌓는 방법론이죠. 그런데 그는 이번 책에서 그 체계에 빠져 있던 고리를 지목합니다. 모으기만 하고 돌아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겁니다. 노션이든 옵시디언이든 잘 채워 넣고 있지만 그걸 다시 꺼내 본 적은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뜨끔한 지적입니다.
강조점도 흔한 생산성 책과 다릅니다. 실패를 복기하기보다 잘 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뿐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신뢰하며, 성찰을 업무가 아닌 의례로 다룹니다. 그리고 하루 단위 최적화가 아니라 1년이라는 리듬에 사람을 붙들어 둡니다. 매일의 할 일 관리에 지친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 느린 호흡이 새롭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노트 앱과 자료는 잔뜩 쌓았는데 정작 다시 열어보지 않는 분, 매년 1월에 목표를 세우지만 왜 그 목표였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분, 그리고 연말 회고를 해보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랐던 분에게 맞는 책입니다. 출간은 11월 3일이니 올해 연말 회고에 딱 맞춰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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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리뷰(annual review):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록과 기억을 근거로 지난 1년을 정리하고 다음 해 방향을 정하는 성찰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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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 티아고 포르테가 대중화한 개념으로, 머리로 다 기억하지 않고 디지털 도구에 정보를 체계적으로 저장해 두는 개인 지식 관리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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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이 책의 3단계 방법론으로 Appreciate(음미) — Reflect(성찰) — Create(창조)의 앞 글자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