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멤버로 가입하고 다양한 소식을 함께 나눠보세요. 
커뮤니티 가입
Sign In

인터넷을 대신 읽어주는 AI 비서팀 — 프로덕트 헌트 1위 제틱

작성자
데이브
작성시각
카테고리
Empty
참여자
최근활동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2026년 8월 17일, 제틱(Zetik) 이라는 서비스가 프로덕트 헌트(전 세계 신제품이 매일 공개되고 사용자 투표로 순위가 정해지는 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소개 문구는 "주머니 속 비서실장(chief of staff in your pocket)"입니다.
제틱은 하나의 AI가 아니라 여러 AI 에이전트가 팀처럼 나눠 일하는 구조입니다. 이들은 24시간 내내 팟캐스트, 논문, 코드 저장소, 트윗, 뉴스를 훑으면서 수집 → 걸러내기 → 분석 → 브리핑이라는 정보 처리의 전 과정을 돌립니다. 사용자는 "내가 무엇을 신경 쓰고 있는지"를 한 문장으로 적기만 하면, 몇 초 안에 그 주제를 감시하는 추적기가 켜집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결과물의 형태입니다. 제틱은 사용자에게 또 하나의 피드(스크롤할 목록)를 주지 않습니다. 대신 인터넷을 대신 읽고 있다가, 내가 정해둔 주제에서 실제로 뭔가 움직였을 때만 찾아옵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의 뉴스 앱은 신문 더미를 매일 문 앞에 쌓아두는 배달부였습니다. 읽든 안 읽든 쌓이고, 안 읽으면 죄책감만 남죠. 제틱은 그 신문을 대신 다 읽어보고, 내가 부탁한 주제에 진짜 변화가 생겼을 때만 문을 두드리는 비서에 가깝습니다.
"AI 규제 관련해서 뭔가 바뀌면 알려줘"라고 한 문장 던져두면, 그 뒤로는 아무 소식이 없다가 실제로 바뀐 날에만 정리된 브리핑이 옵니다.

왜 주목할까?

정보 과부하를 해결하겠다는 도구는 많았지만, 대부분은 더 나은 피드를 만드는 방향이었습니다. 요약을 잘하거나, 정렬을 똑똑하게 하거나. 그래도 결국 사용자가 열어보고 스크롤해야 했습니다.
제틱은 방향을 반대로 틀었습니다. 읽는 일 자체를 위임하고, 사용자는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만 등장한다는 설계입니다. 이건 최근 AI 도구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 AI가 "내가 쓰는 도구"에서 "나 대신 상시로 일하는 동료"로 옮겨가는 것이죠. 정보를 놓칠까 봐 불안해서 여러 채널을 계속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면, 그 확인 행위 자체를 없애준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특정 산업·기술·경쟁사의 동향을 계속 따라가야 하는 기획자, 투자자, 창업자, 연구자에게 잘 맞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뉴스레터와 커뮤니티를 구독해두고 결국 다 못 읽어 죄책감만 쌓이는 분이라면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용어 정리

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 전 세계의 새 제품과 서비스가 매일 공개되고, 사용자 투표로 그날의 순위가 정해지는 신제품 발굴 사이트입니다.
AI 에이전트(AI Agent): 질문에 답만 하는 챗봇과 달리, 목표를 받으면 스스로 여러 단계를 계획하고 실행까지 하는 AI를 말합니다.
비서실장(Chief of Staff): 조직에서 대표가 봐야 할 것과 안 봐도 될 것을 걸러내고 정리해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