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만 두고 잊은 자료를 AI가 대신 읽는다 — 맥 전용 리서프 2
데이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디자인 엔지니어 딥(Deep)이 만든 맥 앱 리서프(Resurf)가 9월 13일 프로덕트 헌트에서 그날의 1위 제품으로 뽑혔습니다. 리서프는 일하다가 눈에 걸린 것들을 한곳에 모아 두는 앱입니다. 메모와 링크는 물론이고 PDF와 이미지, 영상, 음성 메모까지 그대로 담깁니다. 이번에 나온 2 버전은 기존 앱을 고친 것이 아니라 스위프트(Swift)로 처음부터 다시 만든 완전히 새 앱입니다. 맥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모두 돌아가고, 기기끼리는 사용자 본인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으로만 오갑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아 둔 자료를 AI가 읽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앱 안에서 옆에 붙는 대화창에 질문하면 내 자료에서 답을 찾아 주고, MCP와 CLI라는 통로로 챗GPT나 클로드 같은 바깥 AI 도구에도 그 자료를 통째로 건네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읽다 만 기사와 찍어 둔 화면 사진을 쌓아 두는 서랍이 하나 생긴 셈입니다. 그런데 이 서랍은 내가 뒤지지 않아도 됩니다. 서랍에게 "작년에 봤던 그 가격표 어디 있었지"라고 물으면 대신 꺼내 옵니다. 만든 사람이 직접 쓴 표현을 빌리면, 저장은 급할 때 하고 정리는 나중에 해도 되는 구조입니다.
왜 주목할까?
요즘 AI에게 일을 시킬 때 제일 아쉬운 것은 "내 사정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리서프는 그 빈칸을 개인이 직접 채우게 만듭니다. 내가 모아 둔 것만 AI에게 건네주니, 회사 자료를 통째로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도 맥락을 붙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료가 서버가 아니라 내 맥 안에 평범한 파일로 남습니다. 메모는 마크다운, 사진은 원본 그대로 폴더에 들어 있어서 앱이 내일 사라져도 자료는 그 자리에 남습니다. 구독료 대신 한 번 사면 끝나는 값을 매긴 것도 요즘 흐름과 반대라 눈에 띕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해요
링크와 화면 사진을 여기저기 쟁여 두고 결국 다시 못 찾는 분에게 맞습니다. 개인 자료를 남의 서버에 올리기 꺼려지면서도 AI는 쓰고 싶은 분에게도 좋습니다.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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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헌트(Product Hunt): 새로 나온 앱과 서비스를 매일 올리고 사람들이 투표하는 사이트입니다. 하루 1위에 오르면 신생 제품에게는 큰 홍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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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우선(Local-first): 자료를 회사 서버가 아니라 내 기기 안에 먼저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이 끊겨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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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 AI 도구가 바깥 앱이나 자료에 연결해 읽어 갈 수 있게 만든 표준 통로입니다. 콘센트 규격이 같으면 어느 기기든 꽂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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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다운(Markdown): 글자 앞에 기호 몇 개만 붙여 제목과 목록을 표시하는 간단한 문서 형식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열립니다.
출처
🥕 Carrot Letter | AI & 생산성 도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