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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리뷰

뤼튼의 딥시크는 고민쟁이!
오늘 오전에 뤼튼 카카오톡 채널로부터 "딥시크를 안전하게 무료로 가입없이!" 라는 광고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설 연휴 내내 딥시크로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호기심이 커져 있었는데,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까지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에 선뜻 사용해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뤼튼 카톡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냉큼 사용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딥시크의 답변 퀄리티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지만, 뤼튼 카톡 채널에서 사용해보는 딥시크의 사용자 경험이 신선하고 재밌는 부분들이 있어서 간단히 후기를 남겨봅니다. 따라서, 이 글은 딥시크 모델 자체에 대한 리뷰가 아닌 뤼튼 카톡 채널에서 체험한 딥시크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글입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고민 과정'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저의 이용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1. 누군가와 대화하는데 그의 속마음까지 들리는 상황이 펼쳐지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다른 AI 서비스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민 과정' 정보를 함께 보여주더라구요. 첫인상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AI가 답변을 내놓기 위해 어떤 사고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유용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대화를 네다섯 번 정도 이어가다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는데 그의 속마음이 그대로 들리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일상적인 대화를 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업무적인 대화를 요청했다면, 그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이 결과물을 생성해냈는지 알 수 있어서 엄청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 2. 고민을 너무 많이하는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 고민 과정을 보여주는 이유가 궁금해서, "고민 과정을 보여주는 이유가 뭐야?" 라고 질문을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게 이상했나? → 사용자는 간결한 답변을 원하는가보다 → 앞으로는 고민 과정을 생략해야겠다" 라고 혼자 사고를 하더라구요. 나는 그냥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이상하다고 생각한거 아니고 그냥 질문한건데.. 마치 혼자 생각과 고민이 많은 친구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 이런 생각이 들다보니 '딥시크가 고민을 시작했어요' 라는 답변 생성중임을 알리는 문구도 이 친구가 이제는 고민쟁이로 느껴지더라구요 😂😂 아, 그나저나 딥시크가 답변을 하기위해 시간이 좀 소요되는데, 사용자를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 보다 이렇게 먼저 메세지를 보내준 뒤에 답변을 내놓는 사용자 경험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AI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딥시크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내용을 수정하고 더 효율적인 사고를 하도록 학습하는 추론 모델이라는 점이 타 모델들과의 주요 차이점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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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order
배민 ‘사장님 댓글’ 기능에 대한 의견
배민에서 한 달에 20번 주문하는 헤비 유저의 ‘사장님 댓글’ 기능에 대한 리뷰우 - (배민의 2024 연말 정산 콘텐츠를 통해 제 한 달간 주문 횟수가 20회라는 사실을 보고 충격에 배민을 삭제 했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깔게 되었던 1인입니다) 저는 사장님이 리뷰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거의 100% 확인하는 편이에요.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뷰를 매개로 사장님과 연결되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방금 사장님이 댓글을 남겨주셨다는 알림이 뜨자마자 바로 확인을 했는데요, 오늘은 조금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문득 제가 사장님 댓글을 볼 때 기분 좋았던 경험과 그렇지 않았던 경험이 나뉘었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달았어요. 호기심에 제 리뷰 히스토리를 다시 둘러보며, 좋았던 경험과 그렇지 않았던 경험의 이유를 하나씩 찾아보았습니다! 1. [BAD 🥲] AI가 단 댓글처럼 느껴지는 경우 리뷰를 읽다보면 이 리뷰가 진짜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직접 남기신 게 맞는지 의심되는 경우가 있어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묘하게 AI가 작성한 것 같은 어투가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제가 남긴 리뷰와 연관성 높은 내용이라 고마운 마음이 들다가도, 그 어투 때문에 머릿속에 물음표가 뜨게 됩니다. 2. [BAD 🥲] 고정 문구가 지나치게 길 때 가끔 고정 문구가 길게 붙어 있는 댓글이 있는데, 이게 고정 문구임이 인지되는 순간 그 밑은 읽지 않고 넘기게 돼요. 모든 리뷰 댓글에 반복적으로 달리는 홍보 문구처럼 느껴지니 저에게는 불필요한 정보처럼 보이더라고요. 사장님이 남긴 댓글이 길다고 무조건 정성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GOOD 😍] 진심이 느껴지는 한두 문장으로 간단히 작성된 경우 오히려 한두 문장의 진심이 담긴 댓글이 더 와 닿는 경우가 많아요. 짧더라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메세지가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4. [GOOD 😍] 공통의 기본 메세지더라도, 직접 사람이 작성한듯한 느낌이 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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