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cs NOVABLAST 4 후기
얼마 전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아식스 신사이바시 점에서 아직 한국에는 출시하지 않은 노바블라스트 4를 구매했다. 가격은 면세를 받아 1만 2천엔 정도 준 거 같다. 정가는 1만 5천 엔 정도이다. 하지만 아식스를 만드는 나라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가서 내가 봤던 신발은 '슈퍼블라스트'였는데 발볼이 나이키 수준으로 좁고 사이즈도 없었다. 그리고 한정된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국 아식스보다 물건이 없는 느낌...? 어쨋거나 내 발볼은 엄청 넓진 않지만 그래도 넓은 편이다. 너무 좁은 발볼의 신발은 러닝하는데 맞지 않다. 그래서 와이드로 구매했다. 1. 색상 노바블라스트 4의 경우 색상이 엄청 다양하다. 현장에서 찍지는 못했고 아식스 재팬에서 캡처해 봤다. 아래 사진 이외에도 여러 색상이 존재한다. 하지만 신사이바시 점에는 와이드 모델이 지금 내가 구매한 올블랙과 블루틸? 이라는 색상의 투박한 색만 있었다. 모름지기 달리기는 신발이 화려해야 뛸 때 멋진데 말이다.... 2. 착용 후기 (카본 모델은 신어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카본 모델과는 비교가 불가하다.) 5km: 생각보다 통통 튀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님버스25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긴 하다. 10km: 안정적으로 뛸 수 있다. 아직 새신발이라 그런지 쿠션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막판에도 전족부(발바닥 앞쪽)부위의 탄력감을 느낄 수 있다. 20km: 15km를 넘어가니 반사이즈 업임에도 불구하고 발이 조금 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나같이 즐겁게 뛰는 거에 목적을 둔 사람이라면 20km까지도 무난할 듯하다. 총평 내가 신어본 마라톤화는 그렇게 많지 않다. 젤 카야노, 젤 님버스, 현재 노바블라스트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느낌이 좋았던 신발로는 젤 님버스 > 노바블라스트 > 젤 카야노 순서인 거 같다. 젤 님버스의 쿠션감이 좋았고 통통 튀는 반발력도 좋았다. 노바블라스트의 경우 데일리로 무난하게 신기에 좋을 듯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법이나 본인의 신체에 따라 신발의 느낌은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신어보고 사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