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월의 도서] 빛이 이끄는 곳으로, 자아폭발
1. 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 소설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파리. 그곳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집 우편함에 "당신의 집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편지를 적어 넣은 괴짜 예술가가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 백희성. 그가 자료 조사와 집필에만 8년이 걸린 첫 장편소설 『빛이 이끄는 곳으로』를 내놓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건축가이자 작가이면서 다방면에서 예술가로 활약 중인 그는 파리의 저택 주인들로부터 답장을 받아 초대된 자리에서 집에 스며든 아름다운 추억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여러 저택에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들은 고스란히 이 소설의 글감이 되었는데, 건축가로 일해 오면서 어디서도 듣고 배운 적 없는 '진짜 집의 이야기'가 사람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온기 어린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설계하여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이 소설은 아버지가 자신의 방식으로 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사랑의 메시지를 건축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그려내면서, 지적 호기심과 따듯한 감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유실되지 않도록 건물에 꼭꼭 숨겨둔 아버지의 뜻을 찾아내기 위해 치열한 추론이 펼쳐지고, 끝내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삶의 희망과 원동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로써 슬픔과 상실에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 '기억의 힘'이 다시 한번 우리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2. 자아폭발, 스티브 테일러 / 인문 현대 인류는 왜 정신이상에 가까울 정도로 서로를 죽이고,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고, 소수가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며, 사회적 불평등이 넘쳐나는 삶을 살게 된 걸까? 어째서 우리는 항상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근심, 걱정, 불안이 끊이지 않고, 아무리 많은 권력과 부를 손에 쥐어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인간의 삶은 왜 이토록 끔찍하며, 고통과 박탈감, 비통함으로 가득 차게 되었는가? 이 모든 광기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자아폭발'이다! 스티브 테일러는 이 책에서 고고학·인류학·심리학·생물학 등 각 분야를 넘나들며 7년여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6,000년의 인류 역사의 흐름을 '자아폭발'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인류는 자아폭발을 계기로 퇴보해왔다"고 주장하며, 왜 현대 인류가 평온했던 선사시대의 삶에서 벗어나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전쟁과 남성 지배, 사회적 불평등이 넘쳐나는 삶 속으로 들어왔는지 현대사회 병리 현상의 근원을 과감하게 파헤친다. 독후감 작성법 하단의 내용은 반드시 따라야하는 것이 아닌, 독후감 작성 중 무엇을 작성해야할지,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줄거리, 이야기의 흐름 정리해보기 단순히 인터넷에서 찾은 줄거리가 아니라 어떠한 이야기의 흐름이 가장 큰 흐름이라고 느껴졌는지, 그리고 가장 주 된 사건 또는 사고가 무엇이고 이야기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작성하기 책 구절 인용과 함께 가장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무슨 장면인가요? 그리고 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어떠한 이유라도 좋으니 솔직하게 기록해봅시다. 다 읽고 난 후의 감정 또는 평가 정리해보기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후련함, 찝찝함, 경외, 등 책을 읽고 든 감정과 왜 그러한 감정이 들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토대로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정리해봅시다. 책에 대해 비판을 할 여지나, 감탄을 하게 된 부분이 있는지, 별점을 준다면 몇 점일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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