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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g 소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주기적으로 책을 읽고 독후감 및 인용구를 기록 하는 공간
[4월의 도서] 이방인,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현재 장기간 독후감 제출이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달 말일 또는 다음달 초 내에 독후감 작성 부탁드립니다. 독후감이라고 해도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이지 않고 개개인이 읽으며 느꼈던 감상을 공유하기 위함이니 블로그를 작성하시듯 편하게 작성 가능합니다. 또한 독후감 제출 및 공지 관리를 오픈 카톡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니 다이렉트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링크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이방인, 알베르 카뮈 / 소설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소설. 젊은 무명 작가였던 알베르 카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다.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 그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그런 그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데, 변호사와 재판관, 사제 등 그를 도우려는 누구도 뫼르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 또한 주위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카뮈는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기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2.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고명재 / 에세이, 산문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 시인의 첫 산문. ‘사랑’이라는 이상한 리듬을 말하기 위한 시인 고명재의 무채색에 얽힌 백 가지 이야기. 동생과 어머니, 아버지와 헤어진 채로 할머니 집에 맡겨진 시인은 그곳에서 시라는 이상한 리듬을 배운다. 그에게 시는 인공관절 같은 것. 안에서 빛나며 느리게 펼쳐지는 것. 돕는 것. 삶을 무릎을 무지개처럼 일으켜 접고 걷게 하는 것. 고명재 시인은 말한다. 자신에게 시란 ‘이 사람이 존재했었다’ 그 빛나는 사실을 드러내는 능인지도 모른다고. 한겨울, 더 견딜 수 없을 만큼 보고 싶을 때 가족을 보러 찾아간 경주에선 마중 나왔던 보들보들한 동생. 그애가 자신을 데려간 눈 쌓인 언덕, 그 왕릉 위에서 잠시 바라본 시간 너머의 풍경처럼. 최소의 말, 최소의 눈빛으로 사랑을 가르쳐준 이는 떠나고 시인은 홀로 걷는다. 그러나 시인은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자신의 등과 어깨를 감싸는 어떤 손길들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 마음의 벼랑에 고드름이 슬고 무릎이 시린 시간, 그런 때야말로 우리가 온기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아름다운 숨, 입김이 보이는 것처럼. 시인에게 조끼는 구구절절한 형식과 장식은 모두 거두고 가장 소중한 것을 데우기 위해 만들어진 의복이다. 조끼는 왼팔 오른팔 거두절미하고서 심장을 감싼다. 뚫린 채로, 구멍 난 채로 사랑을 해낸다. 시인 역시 그러할 것이다. 독후감 작성법 하단의 내용은 반드시 따라야하는 것이 아닌, 독후감 작성 중 무엇을 작성해야할지,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줄거리, 이야기의 흐름 정리해보기 단순히 인터넷에서 찾은 줄거리가 아니라 어떠한 이야기의 흐름이 가장 큰 흐름이라고 느껴졌는지, 그리고 가장 주 된 사건 또는 사고가 무엇이고 이야기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작성하기 책 구절 인용과 함께 가장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무슨 장면인가요? 그리고 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어떠한 이유라도 좋으니 솔직하게 기록해봅시다. 다 읽고 난 후의 감정 또는 평가 정리해보기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후련함, 찝찝함, 경외, 등 책을 읽고 든 감정과 왜 그러한 감정이 들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토대로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정리해봅시다. 책에 대해 비판을 할 여지나, 감탄을 하게 된 부분이 있는지, 별점을 준다면 몇 점일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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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도서]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루소의 식물학 강의
현재 장기간 독후감 제출이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달 말일 또는 다음달 초 내에 독후감 작성 부탁드립니다. 독후감이라고 해도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이지 않고 개개인이 읽으며 느꼈던 감상을 공유하기 위함이니 블로그를 작성하시듯 편하게 작성 가능합니다. 1.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박서련 / 소설 작품들은 각각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혐오, 성적 대상화, 돌봄 노동, 가부장제 등 여성의 삶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문제들 그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간다. 박서련 작가는 이 문제에 대해 원인을 짚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하는 데서 그치려 하지 않는다.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에서 ‘당신’이 지칭하는 대상은 ‘엄마’지만, 제목에서의 ‘당신’은 작품 안의 ‘아들’이자 작품 밖의 ‘독자’를 동시에 지칭하는 것처럼, 박서련 작가는 핵심이 드러나는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를 보는 우리의 관점을 뒤튼다. 이러한 전환은 여성이 실제 경험하고 있는 모순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그 사안의 복잡성까지도 다각도로 조명한다. 시작도 끝도 없이 복잡하게 얽힌 부조리 속에서도 박서련의 여성 인물들은 지지 않는다. 계급과 성 평등을 외치며 지붕 위에 올랐던 ‘강주룡’, 성폭력 가해자에게 사적 복수를 집행한 ‘수아’, 낯선 이국에서 동명이인들과 연대해 사랑을 찾은 셜리 ‘설희’처럼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의 여성 인물들 또한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분투한다. 엄청난 열기의 내적 에너지를 품고,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고, 진실을 당당히 마주하며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여성 인물들의 모습은 박서련 작가의 작가적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박서련 작가는 2015년 데뷔 소감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기억하기 위해 눈을 크게 뜨고 산다.”라는 말로 세월호 참사와 해고 노동자 굴뚝 농성을 기억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내가 소수자고 패배자였다는 감각은 잊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로 글쓰기에 임하는 자신의 태도를 밝혔다. 작가의 시선과 마음이 줄곧 어디를 향해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소설집에서 우리는 처음과 변함없는 자세로 세상 곳곳을 살피며 연대하는 마음으로 여성 서사의 폭을 깊고 넓게 만들어 온 박서련 작가의 변화와 성장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곧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새로운 여성 서사를 보다 선명히 예감하고, 간절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 2. 루소의 식물학 강의, 장 자크 루소 / 자연과학 18세기 프랑스의 정치철학자이자, 소설가, 교육이론가로 익숙한 장 자크 루소에게 자그맣게 따라붙는 ‘식물 애호가’ 혹은 ‘식물 관찰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저서가 출간됐다. 『루소의 식물학 강의』 루소가 1771년 8월 22일부터 1773년 4월 11일 사이에 당시 가깝게 지내던 벗인 들레세르 부인에게 보낸 여덟 통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막 식물에 관심 갖기 시작한 이들에게 눈높이 맞춰 식물의 역사를 비롯해 어느 부분을 어떻게 관찰하면 좋을지 차근히 설명하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그의 식물에 대한 순정과 진실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이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책에 적지 않은 분량으로 수록된 세밀화와 판화 일러스트는 루소의 편지와 어우러져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 책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독후감 작성법 하단의 내용은 반드시 따라야하는 것이 아닌, 독후감 작성 중 무엇을 작성해야할지,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줄거리, 이야기의 흐름 정리해보기 단순히 인터넷에서 찾은 줄거리가 아니라 어떠한 이야기의 흐름이 가장 큰 흐름이라고 느껴졌는지, 그리고 가장 주 된 사건 또는 사고가 무엇이고 이야기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작성하기 책 구절 인용과 함께 가장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무슨 장면인가요? 그리고 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어떠한 이유라도 좋으니 솔직하게 기록해봅시다. 다 읽고 난 후의 감정 또는 평가 정리해보기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후련함, 찝찝함, 경외, 등 책을 읽고 든 감정과 왜 그러한 감정이 들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토대로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정리해봅시다. 책에 대해 비판을 할 여지나, 감탄을 하게 된 부분이 있는지, 별점을 준다면 몇 점일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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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도서] 그해, 여름 손님, 도둑맞은 집중력
현재 장기간 독후감 제출이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달 말일 또는 다음달 초 내에 독후감 작성 부탁드립니다. 독후감이라고 해도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이지 않고 개개인이 읽으며 느꼈던 감상을 공유하기 위함이니 블로그를 작성하시듯 편하게 작성 가능합니다. 1. 그해, 여름 손님, 안드레 애치먼 / 소설 내 눈의 빛, 세상의 빛, 내 인생의 빛 같은 사람! 90회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의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 파이팅 어워드 수상자 안드레 애치먼이 감각적인 언어로 피아노 연주와 책이 삶의 전부인 열일곱 소년 엘리오와 스물넷의 미국인 철학교수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훗날 성장한 엘리오가 그해 여름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해, 올리버와 함께 보낸 리비에라에서의 6주, 로마에서의 특별한 날들을 배경으로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도 없는 비밀을 안은 채 특별한 친밀함을 쌓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탈리아 해안가의 별장에서 여름을 맞이한 열일곱 살의 엘리오. 부모님은 책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손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을 초대하는데, 그해 여름 손님은 스물넷의 미국인 철학교수 올리버다. 엘리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매료시키는 올리버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거침없이 빠져든다. 마음을 온전히 열어 보이지 않는 올리버를 향해 욕망을 떨쳐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엘리오. 올리버는 엘리오가 다가갈 때마다 “나중에!”라며 피하지만, 결국 둘은 멈출 수 없는 사랑을 나눈다. 하이든, 리스트, 바흐와 헤라클레이토스, 파울 첼란, 퍼시 셸리, 레오파르디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의식 세계와 온전히 하나가 되고자 열망하는 몸짓이 세련되고 품위 있는 로맨스를 완성해 낸다. 2.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 / 인문 집중력 부족을 개인 탓, 도파민 탓이라고 생각했던 통념에서 깨어나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인식하자는 제안을 던진 책 《도둑맞은 집중력》이 30만 부 기념 특별 한정판 ‘아이스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2023년 독자, 서점, 언론이 뽑은 올해의 책 1위이자 30만 독자가 선택한 책 《도둑맞은 집중력》은 위트 있는 독서 후기로도 화제가 되었다. 책을 구입해 두고 “집중력 도둑맞아서 못 읽었다”는 트윗, “도둑맞은 집중력 읽고 트위터가 얼마나 해로운지 잘 아는 상태로 트위터 하는 사람 됐다”는 고백, “미국인 평균 스크린 타임은 3시간 15분”이라는 내용을 보고 책 읽기를 멈추고 확인했더니 7시간 30분이었다는 한탄까지... 독자들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완전히 되찾아줄 수 없었던 출판사는 올여름을 맞이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래서 탄생한 《도둑맞은 집중력》 아이스 에디션. 표지만 봐도 시원하고, 책을 넘길수록 더위가 가실 것 같고, 그래서 없던 집중력이 돌아오며 정신이 번쩍 들 것만 같다. 책에서 지목한 집중력을 망가뜨리는 13가지 원인, 즉 스크린 중독, 멀티태스킹, 수면 부족, 사라진 독서 시간, 과도한 노동 강도, 질 낮아진 식단, 학교 교육 방식과 더불어 여름 더위라는, 누구도 쉽게 피해 가지 못할 집중력 도둑에 맞설 가장 강력한 무기 《도둑맞은 집중력》 아이스 에디션을 만나보자. 독후감 작성법 하단의 내용은 반드시 따라야하는 것이 아닌, 독후감 작성 중 무엇을 작성해야할지,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줄거리, 이야기의 흐름 정리해보기 단순히 인터넷에서 찾은 줄거리가 아니라 어떠한 이야기의 흐름이 가장 큰 흐름이라고 느껴졌는지, 그리고 가장 주 된 사건 또는 사고가 무엇이고 이야기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작성하기 책 구절 인용과 함께 가장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무슨 장면인가요? 그리고 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어떠한 이유라도 좋으니 솔직하게 기록해봅시다. 다 읽고 난 후의 감정 또는 평가 정리해보기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후련함, 찝찝함, 경외, 등 책을 읽고 든 감정과 왜 그러한 감정이 들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토대로 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정리해봅시다. 책에 대해 비판을 할 여지나, 감탄을 하게 된 부분이 있는지, 별점을 준다면 몇 점일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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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지 않은,
읽어볼 생각 없었던,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글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