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얘를 죽이면, 날 믿을 거야?”
시체도 없이 사라졌던 애인이 돌아왔다.
그러나 더는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닌 채로.
“내가 더 잘할게.”
“안 그래도 돼.”
“잘 때 꼭 안겨서 자면서… 거짓말도 잘하네.”
이 세상 그 어떤 연인보다 다정하고, 사랑을 퍼부어 주는데.
그리고 전에 없던 집착까지 언뜻언뜻 보인다.
“그건 네가 알던 서문경이 아니야.”
모두가 그렇게 말했지만, 이성윤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달라졌어도 그는 여전히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던전에서 돌아온 애인이 다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