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런치보다는 가벼운 곳
5개 브라우저를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과 브라우징 툴의 추세
Bil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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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것저것 사용해보는 걸 좋아한다. 꽂히면 비슷한 다른 앱을 모두 설치해보고 비교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Safari를 주로 사용했는데, 입사하고 나서부터 우리 제품이 권장하는 브라우저가 크롬이다보니 자연스레 Google Chrome을 기본 브라우저로 3년 넘게 사용했었다.
Naver Whale도 써봤었지만 당시에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해 금방 이탈...
최근에는 Arc라는 브라우저를 발견했는데, 그동안 봐왔던 상단 탭, 북마크와는 완전히 다른 왼쪽 탭 사용성에 혹해서 설치해서 한 달 정도를 써보았다. 아이콘 귀여웡.
그러다가 한 직장 동료가 본인은 개인적인 용무는 Naver Whale을 사용하고, 업무는 Chrome을 사용한다기에 또 웨일을 설치해서 사용해봤다.
그리고 오늘은 SigmaOS라는 브라우저를 또 발견했다. Arc와 비슷하게 왼쪽을 이용한 방식인데, 탭 정보 위치는 상단이다. 또 호기심이 발동해서 설치... 해보았다 ㅎ
이렇게 총 5가지 브라우저가 등장할 예정이다.
Safari
Google Chrome
Naver Whale
Arc
SigmaOS
일단 아무말이나 써보는 브라우저별 장단점 및 특징...
장점
단점
Safari
macOS 기본 브라우저
커스텀 별로 없음
= iPhone, iPad와 비슷한 사용성 유지 쉬움.
빠르다! (주워들은 뇌피셜)
보안 안정적 (주워들은 뇌피셜)
한글이 자주 깨져서 나옴
갑자기 모든 글자가 Apple 명조로 나오면 당황스러움
한국 사이트 로그인이나 인쇄가 쉽지 않다...
대표적으로 정부 사이트, 은행 사이트...
Google Chrome
구글 대표 브라우저
엄청나게 다양한 확장프로그램
높은 커스텀 자유도
테마, 배경화면 등등
개발자모드
상단의 북마크 바에 북마크가 많아지면 부담스러워짐...
G-suite를 사용하는 회사원(나)은 자꾸 회사 계정으로 브라우저 로그인 돼서 짱남
Naver Whale
국산 브라우저! (네이버!!!)
크롬에서 사용하는 확장프로그램을 거의 사용할 수 있음
엄청나게 다양한 커스텀 항목
설정 페이지 보고 기함함
네이버를 사랑하고 제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인듯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바로 접근 가능
기본 검색 엔진이 네이버
기본 홈 버튼 랜딩이 네이버
텍스트 드래그 → 네이버검색
다른 브라우저들과 약간 다른 기본 단축키 설정이나 그린닷바가 당황스러울 수 있음
크롬과 크게 다르지 않은 레이아웃 (차별점이 없어보일 수 있음)
Arc
노션처럼 N개의 Space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음
북마크를 폴더로 묶는 것 말고도 상위 그룹핑이 가능함
크롬 기반 브라우저 → 크롬에서 쓰던 확장 프로그램을 모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
왼쪽 사이드 메뉴만 사용
트랙패드로 쓸어 넘겨 Space간 이동할 수 있어서 편리함
새 탭, 즐겨찾기 등이 모두 왼쪽 메뉴 리스트화 됨
→ 즐겨찾기 해둔 것들을 보지 않고 화면을 완전히 넓게 볼 수 있음
디자인/애니메이팅 열심히 했다. 그치만 커스텀 자유도도 높다.
기능이 많은데 동작 할 때의 경험이 가벼워서 시원시원하다.
업데이트를 자주 하고 빠르다. 유저 보이스를 그만큼 많이 들을 수 있다.
아직은 macOS만 지원한다.
아직은 영어만 지원한다.
확장 프로그램 아이콘을 직접 클릭해서 사용해야 프로그램은 왼쪽 사이드메뉴 상단에서 2~3 뎁스를 거쳐 사용해야 함
북마크가 많이 쌓여있다면, 새탭은 그 하단에 추가되어 있으므로 찾기 어려울 수도.
북마크에서 시작된(?) 유사 페이지는 북마크에 active 표시가 되어있어서 새로운 탭으로 연 것인지, 기존 북마크에서 active 된 것인지 헷갈릴 때 많음
기존 북마크 active된 줄 알고 -를 눌러 끄려고 했다가 X를 눌러 지우기 쉬움 (Command Z를 누르면 금방 돌아오지만.)
화면을 크게 보고 싶어서 사이드메뉴를 접어두면, 탭 클릭/이동할 때 뎁스를 거쳐야 한다...
아이콘이 너무 귀여워서(?) 브라우징할 때 이 아이콘을 눌러야 한다는 인지가 아직도 잘 안된다... 너무 크롬과 사파리에 익숙해진 것 같다... ㅇ←<
SigmaOS
노션처럼 N개의 Space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음
북마크를 폴더로 묶는 것 말고도 상위 그룹핑이 가능함
Arc와 다르게 탭 정보/버튼이 상단에 있던데 그건 좀 기대됨
Safari처럼 갑자기 Apple 명조가 등장할 때가 있다...
AI인 Airis를 사용할 수 있다.
Lock, Done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 계속 페이지를 두고 북마크처럼 사용하고 싶다면 Lock 해두어야 한다. → Clean Up 버튼을 눌렀을 때 그래야 안사라짐!
1. 온보딩
점점 화려해지는 인트로와 코치마크...
Arc: 더미 데이터로서 기본 스페이스 하나를 자동으로 생성 → Arc.net과 기타 가이드 페이지를 넣어둠
SigmaOS: 몇번 웹서핑 하다보니 [Shared with Me]라며 가이드 페이지를 띄워줌
이후에는 사이드메뉴 하단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게 해둠
단축키 설명도 계속 펼쳐서 볼 수 있는 버튼 있음
2. 레이아웃, 정보구조
북마크 폴더 > 북마크
Space > 북마크 폴더 > 북마크
Arc는 모든 스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즐겨찾기가 있다. (Command+1, 2, 3, 4)
이 단축키는 SigmaOS 스페이스별로 이동하는 단축키
기본 북마크 폴더 / 모바일 북마크 폴더 / PC 북마크 폴더 > 북마크
3. 커스텀 가능 영역
테마/컬러/배경화면, 라이트/다크모드, ...
브라우저 언어 설정
버튼 Show/Hidden
글자 크기, 글자체
4. 확장프로그램 사용성
사이드메뉴를 적극 활용한 Arc와 SigmaOS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듯함
그래도 Arc보다는 SigmaOS가 더 잘 풀어낸 듯
5. 모바일 앱과의 호환성
일단 네이버 웨일은 모바일 북마크가 PC북마크와 따로 존재 → 불편함!
SigmaOS: Auto Sync 기능이 유료 기능임 (요금제 있음 ㅠㅠ)
사파리, 크롬, 엣지 등 3대 브라우저가 무료로 기능을 제공하는 한, 이게 과연 충분히 경쟁력 있는 현명한 선택일지 잘 모르겠다...!
6. 기타 유용한/특이한 기능들
Arc는 사이드메뉴 내에서 트랙패드 제스처를 통해서도 스페이스를 넘나들 수 있음
맨 왼쪽에서는 기본 메뉴들 등장 → Download 파일들을 직접 브라우저 내에서 확인 가능
전체 페이지 캡쳐 포함된 자체 캡쳐 기능 있음
Arc의 유튜브 자동 PIP화
다른 탭이나 데스크탑, 창으로 넘어가면 자동으로 PIP 모드가 활성화됨
SigmaOS는 탭별로 'Lock', 'Done'이라는 개념을 넣어 뒀다.
이 탭에서 볼 일이 다 끝났다면 그냥 'Tab을 Close'하는 게 아니고 'Done' 처리 하는 것... (신박하네...)
그래서인지 미니윈도우로 열린 로그인창도 우측 상단에 Done✓ 버튼이 표시되어 되어있다.
음악/영상 재생 표시를 active하게 보여줌
네이버 웨일 : 탭에 이퀄라이저처럼 파도 애니메이션 재생됨
Arc: 사이드메뉴 하단에 재생 컨트롤 바 표시됨
Arc 사이드메뉴 하단의 유튜브 재생바
7. 요즘 추세?
Space 관리
북마크/폴더로는 부족하다!
Notion, Figma, Slack 등의 B2B SaaS 툴들이 널리 쓰이기 시작하며 만들어진 추세인 듯...?
이제 브라우저까지 스페이스로 관리한다!!
Mini Window
간단한 로그인을 위한 브라우저 열림, 새 탭 열림 → 미니 윈도우로 열림
탭이 늘어나지 않아 없애기 쉽다
사이드 메뉴 활용
스플릿 뷰 중요도 올라감
1개의 태스크에 2개 이상의 창이 동시에 필요한 경우 도움을 줌
브라우저 화면 캡쳐 기능 내재화
스크롤 내리며 일일이 캡쳐 X, 한 번에 전체 페이지 캡쳐 옵션 있음
Focus Mode
마이크로 애니메이팅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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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s
    안녕하세요😊 우연히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보게 되었는데 SKY라는 반가운 세글자를 발견하고 코드 남겨봅니다. 저도 프로덕 디자이너예요🙌🏻 CQVR-HY7S-D5E3
Billie
첫 직장에서 만 4년을 채워가며
배우고 깨달은 점이 참 많다.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진행시키는 방법 (물론 스타트업 ver.겠지만...) 직장인, 디자이너로서 이해도를 쉽게 맞추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B2B, B2G 시장까지 다양한 시장에 대한 넓은 지식 (타도메인 지식은 많이 얕지만,,,) 성장을 급속하게, 많이 했다. "언제나 다음이 기대되는 사람"이라는 (내 기준) 극찬을 들을 정도로. 4년이란 오랜 시간을 다닌 이유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변화나 프로젝트 성과가 느리게 나타나다보니, 내가 '이 회사에서 충분히 경험해봤다'고 판단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지금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정말 좋고 (특히 디자인 동료들) 피드백을 활발히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좋기 때문이 큰 것 같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왜'를 알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나를 막는 절차가 별로 없다.
Billie
기술 위주의 스타트업 / 건설 하면서 느끼는 것,,,
다른 버티컬 B2B 제품이나 B2C 제품에서는 보통 고객 세그먼트를 좁게 정의하고 그에 맞추어 MVP를 출시해 → PMF를 찾아가는 느낌인데 우리 회사는 뭔가 많이 다르다... 기술 위주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일단 기술부터 MVP로 구현시켜둠 → 가능성 있을만한 '잠재' 고객들을 매우 넓게 찾아다님 → 찾으면 그때부터 맞춰서 고도화/특화 함 고객 세그먼트를 자세히 나누지 않고 제품 개발함 → 충족시켜야 할 니즈가 매우 많고 상충되는 것들이 일상적으로 발생 어떤 것을 기준으로 잡아야 할 지 모호함 어도비처럼 무거운 편집툴을 따라가자면 오히려 쉬워질 수도... 고객 세그먼트만 잘 나눠두고 그에 필요한 기능을 제안해서 화면에 배치하는 플로우. 대기업 고객의 솔루션: 매우 명확하게 들어오는 요구사항 대기업 건설사 대상의 건설 B2B 솔루션을 4년 간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크게 느꼈던 점. 요구가 B2C에 비해 훨씬 적게 들어오지만, 그 요구마다 굉장히 강하고 명확하게 들어오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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