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런치보다는 가벼운 곳
원래 브런치를 운영하는데요, 그거보단 좀 가벼운 이야기들을 써둘 곳이 필요해서 일단 만들어봤어용
Billie
프로덕트를 만들 때 놓치지 않아야 할 《균형》
디자인할 때는 보통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하고 기획하고자 하고 그렇게 하는 게 옳은 방향이지만, 그러다가 비즈니스를 놓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용자 중심이지만 결국은 비즈니스를 위하는 중심이라고나 할까. 프로덕트 오너, 매니저, 디자이너... 모두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인데, 보통 '제품'에는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는 뜻이 있다. 물론 "사용자들을 좋게 해줬더니 매출이 따라오더라~" 이런 게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긴 하지만,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상황인 것 같기도 하다. 그냥 앱을 만들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편하게 해주고 하는 것도 좋지만, '제품' 디자인은 그게 결국 비즈니스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했던 일을 좀 더 담아서 얘기해보자면 B2B 이야기를 해야할 텐데 실제로 돈을 주고 구매하는 사람을 ‘고객’이라고 부르는데, B2B 제품은 보통 '고객'과 '최종사용자'가 다르다. 물론 ‘고객’도 ‘최종사용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실제 최종사용자들은 구매력이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 일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저항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느끼는 사용성과 만족도도 느리지만 구매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또 묵과할 수는 없다. 그럴 때 누구 말을 들어줘야 할까 고민될 때가 있는데, 결국은 고객도 만족해야 하고, 사용자도 만족을 해야 장기적으로 저희가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은가. 모든 분야에 상관 없이 제품을 만들 때는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Billie
첫 직장에서 만 4년을 채워가며
배우고 깨달은 점이 참 많다.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진행시키는 방법 (물론 스타트업 ver.겠지만...) 직장인, 디자이너로서 이해도를 쉽게 맞추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B2B, B2G 시장까지 다양한 시장에 대한 넓은 지식 (타도메인 지식은 많이 얕지만,,,) 성장을 급속하게, 많이 했다. "언제나 다음이 기대되는 사람"이라는 (내 기준) 극찬을 들을 정도로. 4년이란 오랜 시간을 다닌 이유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변화나 프로젝트 성과가 느리게 나타나다보니, 내가 '이 회사에서 충분히 경험해봤다'고 판단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지금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정말 좋고 (특히 디자인 동료들) 피드백을 활발히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좋기 때문이 큰 것 같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왜'를 알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나를 막는 절차가 별로 없다.
Billie
기술 위주의 스타트업 / 건설 하면서 느끼는 것,,,
다른 버티컬 B2B 제품이나 B2C 제품에서는 보통 고객 세그먼트를 좁게 정의하고 그에 맞추어 MVP를 출시해 → PMF를 찾아가는 느낌인데 우리 회사는 뭔가 많이 다르다... 기술 위주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일단 기술부터 MVP로 구현시켜둠 → 가능성 있을만한 '잠재' 고객들을 매우 넓게 찾아다님 → 찾으면 그때부터 맞춰서 고도화/특화 함 고객 세그먼트를 자세히 나누지 않고 제품 개발함 → 충족시켜야 할 니즈가 매우 많고 상충되는 것들이 일상적으로 발생 어떤 것을 기준으로 잡아야 할 지 모호함 어도비처럼 무거운 편집툴을 따라가자면 오히려 쉬워질 수도... 고객 세그먼트만 잘 나눠두고 그에 필요한 기능을 제안해서 화면에 배치하는 플로우. 대기업 고객의 솔루션: 매우 명확하게 들어오는 요구사항 대기업 건설사 대상의 건설 B2B 솔루션을 4년 간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크게 느꼈던 점. 요구가 B2C에 비해 훨씬 적게 들어오지만, 그 요구마다 굉장히 강하고 명확하게 들어오는 편.
Mintlify - The modern standard for documentation
https://mintlify.com/ 인상 깊은 카피라이팅 Gorgeous out of the box 유저들에게 최고의 Out of the box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 Effortlessly maintained 유지보수에 노력이 안들어간다 너무 좋아 Built to impress 인상적이기 위해 만들어짐... 와오
5개 브라우저를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과 브라우징 툴의 추세
나는 이것저것 사용해보는 걸 좋아한다. 꽂히면 비슷한 다른 앱을 모두 설치해보고 비교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Safari를 주로 사용했는데, 입사하고 나서부터 우리 제품이 권장하는 브라우저가 크롬이다보니 자연스레 Google Chrome을 기본 브라우저로 3년 넘게 사용했었다. Naver Whale도 써봤었지만 당시에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해 금방 이탈... 최근에는 Arc라는 브라우저를 발견했는데, 그동안 봐왔던 상단 탭, 북마크와는 완전히 다른 왼쪽 탭 사용성에 혹해서 설치해서 한 달 정도를 써보았다. 아이콘 귀여웡. https://arc.net/ 그러다가 한 직장 동료가 본인은 개인적인 용무는 Naver Whale을 사용하고, 업무는 Chrome을 사용한다기에 또 웨일을 설치해서 사용해봤다. https://whale.naver.com/ko/ 그리고 오늘은 SigmaOS라는 브라우저를 또 발견했다. Arc와 비슷하게 왼쪽을 이용한 방식인데, 탭 정보 위치는 상단이다. 또 호기심이 발동해서 설치... 해보았다 ㅎ https://sigmaos.com/ 이렇게 총 5가지 브라우저가 등장할 예정이다. Safari Google Chrome Naver Whale Arc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