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쓰담화'를 통해 알게 된 젊은 열정을 가진 분이 커피 한잔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처음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싶어 어쩌지 싶었다.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
곰곰히 생각하다 문득 이런 글이 떠올랐다.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상대방의 판단을 무시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이 분이 내게 기대하는 것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었을텐데 나의 염려가 그 의사결정의 값어치만큼인가란 생각에 수락했다.
먼 곳에서 오시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사전 준비를 했다.
(실은 모든 것은 아내님의 내조였다. 고마워요.)
아이스브레이킹부터 그냥 브레이킹
가볍게 던진다는게 묵직한 직구 스트라이크다.
브랜딩과 마케팅에 관한 관점과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관해서 이야기를 바로 시작했다. (대화도 두괄식처럼)
실무 경험은 없기에 연구자로서의 관점, 학문을 통해 길렀던 내 견해를 봇짐 뒤집듯 쏟아냈다.
많이 듣고, 좋은 질문을 하고 했던 각오는 커피의 얼음처럼 카페인향과 함께 녹아버렸다.
생각보다 시작된 이야기는 시간을 타고 쏜살과 같이 퍼져갔다.
부디 내 생각주머니가 그대에게 도라에몽 주머니처럼 유용했기를 바라며
그리고 고민상담...
에너지가 넘치는 '열혈'의 시기를 보내기에 열심의 노력으로 성장을 위해 뒤로 많은 부채를 쌓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또한, 내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했다.
끝까지 완주는 해봤고, 성공의 굴레 속에서 부채를 스노우볼 굴려도 봤고, 실패를 한땀한땀 수없이 수놓고 있음을 풀었다.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아내를 제외하고는 너무 오랜만이라 투박했고, 서두가 없었다. 그저 요약본을 브리핑하듯 넌지시 난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표현했다.
떠오르는 단상과 격려가 많았지만, 이미 멋지게 잘 해나가고 있기에 단지 장점을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딱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열심히는 하는게 아니라, 되는 거더라 즐길 때
그러니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말고, 즐겁게 했으면 한다고.
내가 걸어온 길이 그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듯
옳고 그른 것 이전에 즐거웠으면 한다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Subscribe to '여암 | 나날의 생각'
Subscribe to my site to be the first to receive notifications and emails about the latest updates, including new posts.
Join Slashpage and subscribe to '여암 | 나날의 생각'!
Subscribe
1
3
1
알
알레
'열심히'는 하는게 아니라 즐길때 되는 것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요즘 가까운 지인과 '나는 무엇에 가장 설레는가?'에 대해 종종 이야기 하거든요. 그러면서 우리가 설렐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하나씩 실행에 옮겨 나가는 중이에요.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목 만으로 다 알것만 같은 알리 압달의 <기분 리셋>이라은 책이 있어요. 원제는 'Feel Good Productivity'인데요, 생산성에 대해 연구하던 저자가 결국 깨달은건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게 가장 최고의 생산성이라고 하더군요.
작가님의 말과 뭔가 맥이 통한다는 생각에 적어 봅니다.^^ 즐기며 해낼 수 있는 기록의 여정이 되길 또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