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 Motion makes Emotion

## 행동의 효과

Macbeth effect 를 아시나요?

- 양심에 가책을 받을 때, 스스로를 씻고자 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

> Washing away your sins: Threatened morality and physical cleansing

위 연구에서 재밌는 현상을 다뤘다.

손을 씻는 행위와 도덕적 가책 간의 영향을 다룬 논문인데,

쉽게 풀어내면, 도덕적 양심의 가책을 받을 때 손을 씻는 행위가 그를 해소시켜준다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 상쾌한 기분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고, 광합성을 하면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단단해질 수 있음은 자명하게 알려져 있다.

이처럼, 행동은 우리의 감정을 휘두를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또다른 재밌는 연구는 '하품의 전이'현상이다.

- 하품의 소리

- 하품하는 행위

만으로도 하품이 전이된다는 것이다.

피곤해서 하품을 할 수 있지만, 하품하는 행위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한 듯 하품을 하게 된다.

실패의 나날 속에서 누워 있으면 한없이 스스로의 쓸모에 의문점이 수면 위로 샘솟는다. 아무것도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이겨낼 기운이 나지 않았기에, 움직였다.

활도 쏘러 가보고, 지인도 만나러 가보고 일부러 나를 움직이게 했다.

## 실패는 행동이 아니라 감정일지도

해야할 일을 많이 놓쳤다.

미뤘다.

또 하나의 실패의 위업을 쌓았다.

그런데, 일단 움직이고 보니 '실패'가 별로 방문을 열어 젖히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현상은 가만히 있는데 그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감정이, 순간의 생각이 해석을 변화시키듯

실패라는 건 어떤 현상이 아니라 그저 우리가 부여한 어떤 현상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했다.

Motion makes emotion: 행위로 감정을 바꿀 수 있다면, 실패 감정 또한 우리의 행동으로 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실패를 느낄 때, 앞으로는 움직이려고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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