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학생 창업가의 사회적 자산 (인턴 강태현님의 글)

이 글은 지난 6개월간 저희와 함께 일해주신 인턴 강태현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조직에서 매우 든든한 실무적 백업이 되어주기도 하였고, 늘 진취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으로 저희가 성장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주신 강태현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

안녕하세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투자팀 인턴 강태현입니다.

짧고도 긴 지난 6개월 간의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베이스에 머무는동안 제가 주도하여 진행했던 프로젝트들 중 한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학생 창업가’를 바라보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관점을 잡는 것과 그런 창업가들에게 베이스 자체가 사회적 자산이 되어줄 수 있는 시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학생 창업은 어렵다?**

**실무 경험과 사회적 자산의 부족은 학생 창업이 어려운 이유**로 흔히 꼽히는 요소들입니다. 프로페셔널의 세계 또는 유의미한 규모의 조직 안에서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비즈니스 실무 역량을 대학생들이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쌓을 수 있는 사회적 자산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사회적 자산은 네트워크 또는 멘토 등을 말하며, **위대한 미션은 팀으로서만 달성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가의 초기 사회적 자산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곳들 중에서 대학생 때 창업하여 위대한 기업을 이룬 유수의 창업자들이 있습니다. **70년대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80년대의 델과 시스코, 90년대의 구글과 야후, 2000년대의 페이스북과 드롭박스, 2010년대의 스트라이프와 스냅챗**처럼요. 이 위대한 회사들 뒤에는 뛰어나면서도 매우 젊은 창업자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역량적으로도 매우 뛰어났지만, 이들의 뒤에는 자금적 지원 뿐만 아니라 부족한 경험 및 사회적 자산을 채워준 이들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예컨대, **시스코에겐 돈 밸런타인과 존 모그리지, 구글에겐 존 도어와 에릭 슈미트, 페이스북에겐 피터 틸과 셰릴 샌드버그**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창업자의 기발한 0 to 1 과정 이후,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1 to 100의 과정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PMF를 찾는 것은 운이 작용할 수도 있지만,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것은 오롯이 실력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011/132804_2O6qvDNAayQYhYLNN9?q=80&s=1280x180&t=outside&f=webp)

(초기 구글 창업자들과 비즈니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에릭 슈미트)

이런 사례들을 보며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그간 **‘학생 창업이 어렵다면, 우리가 젊은 창업가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제가 베이스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시도와 베이스**

베이스에 합류하기 전, 대학교 창업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실제로 창업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갈증과 니즈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마주한 대부분의 갈증과 니즈는 사회적 자산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학회원들이 활동하는 동안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없었기에, **사회적 자산의 연결이 발생하고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여러 방식**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여름, 여러 학교의 창업단체들과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대학생 창업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주최하게 되었고, 많은 VC 분들의 지원을 받으며 학생 창업가들을 위한 사회적 자산 마련에 있어서도 꽤나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컨퍼런스를 마친 이후 이 사회적 자산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곳들, 즉 VC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VC의 동기, 리소스, 일하는 방식, 구성원 등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학생 창업가-VC-제 자신이 모두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리하여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가장 궁금해했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 좋은 기회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011/132707_sDXLIYgifkiPtT4fDY?q=80&s=1280x180&t=outside&f=webp)

(말 그대로 '시도', 신윤호 대표님께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주셨다.)

**학생 창업가와 하우스의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준비하던 때엔 제가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지만, **베이스 합류 후에는 하우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창업가들과의 다양한 연계**를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는 익히 알고 있었고, 베이스는 충분히 ‘학생 창업가들에게 사회적 자산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이며, 그들을 ‘내가 연결할 수 있겠다’란 생각으로 뻗어나갔습니다.

정기적으로 월요일 아침마다 신윤호 대표님과 해오던 1 on 1 미팅의 어젠다로 “베이스와 학생 창업가간 연계”를 발제하였고, 당시 신윤호 대표님도 급하지는 않으나 중요한 일로서 학생 창업가들과의 연계를 인식하고 있었기때문에 빠르게 여러 기획과 시도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신윤호 대표님께서 해주셨던 말씀 중 **‘극초기 투자는 창업자의 성장에 베팅을 하는 것인데, 성장의 기울기가 가장 클 수 있는 것은 학생 창업가들 아닐까?’**가 특히 기억에 많이 남기도 합니다.

그렇게하여 몇 가지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학생 창업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서, 하우스와의 이해관계와도 일치되고, 해당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지속가능한, 궁극적으로는 베이스와 학생 창업가 간의 영속적인 연계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 예비/기창업가들이 베이스를 알게되고 시간이 지나 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것 또한요.

이러한 목표를 세운 뒤 신윤호 대표님과 액션 플랜에 대해 수 주간 머리를 맞대어 고민했습니다. 수 없이 많은 학생 창업가들을 함께 만나러 다니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주중과 주말, 대면과 비대면, 5명 남짓의 소그룹 부터 70명 규모의 학생들까지, 수단과 방법,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 결과 **12개의 대학생 창업단체에, 강연, 오피스아워, 심사위원, 행사 후원 등의 형태로 17회의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창업, 투자, 커리어, 팀 빌딩, 창업 동아리가 갖는 고민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 창업가’라는 페르소나에 대한 해상력을 높이는 과정이었고, 처음에 의도했던 것처럼 학생 창업가-베이스-제 자신 모두가 성장하는 경험**이었습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011/132538_mWOnJtFObkngKbrZ5t?q=80&s=1280x180&t=outside&f=webp)

(SNUSV x INSIDERS 연합 데모데이 시상식, 베이스인베스트먼트상 시상)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011/132525_m3qdbQg9XPniGyGQR9?q=80&s=1280x180&t=outside&f=webp)

(신윤호 대표님의 FOUNDERS 세션, '왜 창업자인가?')

**학생 창업가의 가장 크고 가까운 사회적 자산이 되어주길 바라며**

앞서 언급한 성공적인 학생 창업 사례는 창업가의 탁월함이라는 씨앗이 미국이라는 (학생 창업가 친화적인) 사회적 자산이 풍부한 토양에서 움틀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많은 선배 창업가분들과 VC들이 학생 창업가들을 서포트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성공 사례와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타트업 콘텐츠도 쌓여나가며 생태계가 성숙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위에서 더 많은 위대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손에서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뜨거운 열정과 패기, 고정관념을 벗어난 사고,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민감도 등은 학생 창업가들만이 갖는 강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학생 창업가들과의 연계의 첫 발을 뗐지만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본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 많은 iteration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시스템으로서 자리잡아야 할 것이고, 베이스가 학생 창업가 분들께 더욱더 실질적이고 독보적인 사회적 자산이 되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6개월간 함께 해온 결과,** 저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미친듯이 진화해나가는 조직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고,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도전을 하고, 더 큰 성과를 이루는 데 베이스가 앞으로도 가장 가까이에서 있을 것이란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으로 지내는 6개월, 참 많은 긍정적인 변화의 타이밍에 함께하여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기간 동안 토스 공동창업자 출신이신 이태양 파트너님를 비롯해 지그재그 김정훈 CMO님, 리디 신은선 COO님이 합류하셨고, 사무공간이 필요한 극초기 포트폴리오사 또는 예비창업가 분들을 위한 입주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창업가 분들을 매일같이 만나볼 수 있었고, 어느새 저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하우스 안에서 제가 없었다면 없었을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염원을 달성할 수 있게 본 프로젝트를 온전히 저에게 맡겨주시고, 바쁜 와중에도 귀한 리소스를 내어 서포트해주신 베이스의 구성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학생 창업가들의 가장 든든한 사회적 자산이 되어주고, 또 많은 학생 창업가 분들께서 베이스의 문을 두드려주시길** 기원합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1011/132606_EKRnHyAJp8qTSHzn1I?q=80&s=1280x180&t=outside&f=webp)

(다시 학교로, 하지만 베이스 후드와 함께!)

For the site tree, see the [root Markdown](https://slashpage.com/bassventures.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