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것을 해도 내켜하지 않는 눈치이다. 늘 표정은 무겁고 입만 열면 거친 말 뿐, 배려같은건 기대치도 못 할 정도로 친절의 낌새조차 없다. 교류를 하기 위해선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하기 마련인데 그에겐 그럴 마음이 조금도 없는 모양이다. 언제나 이러하다보니 함께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불편한 사람이라 호소한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목적에서 어그러지면 눈빛으로 죽일 기세이니 상처받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언제나 목 끝까지 올라온 화를 억누르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