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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한 할머니가 될거야 👵🏼
다시 풋살을 시작했다 ⚽️
아로
👍
아니 듣던 수업의 풋살장이 집 근처로 와버렸지 모야,,
안갈 수 없지 모야~~ 🐥🔥
하루를 누워있고 다음날은 끙끙댔다.
새롭게 바뀐 선생님은 꼼꼼하고 다양한 놀이를 시도해주신다.
그래서 재밌다.
처음으로 함께 뛰는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외웠다.
훈련도 재밌지만 미니게임이 역시 하이라이트!
상대 진영의 빈틈을 발견하고
그 사이를 너무 잘 노리는 나의 눈치와 과도한 적극성 때문에 콜을 너무 열심히 외치고 있다.
(쌤이 콜 너무 잘한다고 칭찬함.......)
그래서 공이 잘 온다.
그러나 따라주지 않는 몸뚱아리로 늘 팀에 사과하는 엔딩,,,
공을 띄우지 말라는데 어떻게 해야 안띄우는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띄우는건지도 모른다.
펜스에 있을 때는 1m를 유지하라는데 달리다가 사람이 펜스로 몰리면 건드려야할지 안건드려야할지도 모른다.
(그럼 내가 펜스로 일직선으로 달리면 어쩔건데!!)
아무것도 모른다. 근데 즐겁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니 이만큼 안전감을 느끼는 공간도 없다.
내가 마실 물을 아껴 상대 팀에 물을 가져오지 않은 선수에게 주는 행위도 너무 보람차다.
밤 10시가 넘어 도시의 옥상 위에서 서로 수고했다 말하는 처음 본 이 여성들이 너무 멋지다.
따숩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지금은 종아리가 터질 것 같다.
인생은 참 즐겁다.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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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
운동 기록 240323 ~
꼿꼿한 할머니 프로젝트 #허리디스크완치 #척추곡선갖기 #목C커브
아로
저도 모르는 제 미래가 보인다구요....? 네?? 꼬부랑 할머니요??
꼬부랑 할머니가 👵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 🎵 지난 주에 싸하게 아프던 허리가 운동갔다 로봇청소기 먼지 비우려고 잠시 쭈구리고 앉았는데 결국 사단이 나버렸다. 또각. 소염진통제를 입에 털어가며 침대에서 좌로도 우로도 못뒤집은 채로, 새벽에 허리 통증에 잠이 깨가면서 이틀 동안 꼼짝없는 침대 생활을 했다. 병원을 가려고 했지만 걸을 수 없어서 그냥 쉬었다. 사실 한두번 있던 일도 아니기도 하고. 참고로 나는 병원을 잘 안간다. 특히 허리는 더더욱. 다른 에피소드로 등장하겠지만, 13년전 국내 척추 전문 대형 병원을 모두 돌았는데 하나같이 수술을 권했다. 결국 엄마의 결단력과 대학 교수님의 소개로 수술이 아닌 시술로 진행을 했고 13년째 1년에 한두번 염증나는걸 제외하고는 꽤나 잘 버티고 있다. 그 때부터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무조건적으로 의사를 따르진 않는다. 그들의 전문성에 대해 조언을 구할뿐. 그래서 내 허리디스크는 13년째 진행 중인데 아플 때 병원가서 만족한 적은 거의 15% 정도로 손에 꼽는다. 그래서 안간다. 잘 쉬고 잘 운동하면 되겠지 싶었다. 그러나 이번 통증은 심상치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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