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ac에서 브랜딩팀 팀장으로 일했습니다. 설립된 연혁도 길지 않고, 학생이기에 내부 자금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snaac이 독자적인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snaac 자체의 가치를 키워야 했습니다.
snaac이 강해지면 더 좋은 창업팀들이 snaac을 찾을 것이고, 더 좋은 창업팀들이 snaac을 찾는다면 더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snaac에게 스폰서십과 자금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snaac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자체 sns 계정과 캐릭터를 제작하자는 의견을 내고 직접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점, snaac의 발음이 과자를 뜻하는 스낵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스낵 유니콘’의 줄임말이자 영국 과자를 뜻하는 ‘스콘’이라는 캐릭터명으로 브랜딩을 시작했습니다.
창작한 캐릭터로 브랜드 웹툰 연재를 8주간 진행하였고, 8주만에 sns 팔로워가 기존 대비 300% 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해당 캐릭터는 웹툰 이외에도 snaac의 모든 활동에 계속해서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