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왜’라고 출마 사유를 물으면 제 대답은 늘 하나였습니다. 저는 우리의 경영대라는 곳이, 여러분의 경영대라는 곳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제가 속한 반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과대가 되었고, 엠티를 비롯한 여러 크고 작은 반 행사를 주관하며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캠퍼스 속 학우들 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아가 경영대가 좋았기에 집행부 내 문화기획국에서는 설경전 팀장을 맡아 2년간 중단되었던 체육대회를 되살리고, 유쾌한 경영대 생활로부터 많은 학우 분들께서 활력을 얻으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또한, 다음 해의 경영대를 만들어갈 새 학우분들을 맞이하고자 새터를 경험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 0에서부터 새터를 기획해나갔고, 그 결과 새내기 분들의 소중한 첫 출발을 성공적으로 남겨드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일들이 평탄하기만 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대라는 하나의 단체를 구성하고 발전시켜갈 수 있음에, 경영대 학우들의 학교생활을 채워갈 수 있음에 기뻤습니다.